사진상 인두 후벽이 전반적으로 붉고 울퉁불퉁하게 보이는 림프조직 증식 소견이 있으며, 뚜렷한 고름이나 편도에 심한 부종은 관찰되지 않습니다. 현재 말씀하신 목 통증, 이물감, 가래가 걸린 느낌, 기침이 나올 것 같은 자극감까지 종합하면 바이러스성 인두염 또는 상기도 감염에 후비루가 동반된 상태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 경우 염증으로 점막이 부어 있고 점액 분비가 증가하면서, 실제 가래는 많지 않아도 목 뒤로 점액이 흐르며 계속 걸린 느낌과 기침 반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뱉으려 해도 잘 나오지 않고, 숨을 내쉴 때마다 기침이 나올 것 같은 자극이 반복되는 양상이 흔합니다.
세균성 인두염에 비해 현재 사진과 증상은 비교적 경한 형태로 보이며, 고열, 편도에 흰 고름, 심한 삼킴 곤란 등이 없다면 우선은 대증치료가 원칙입니다. 미지근한 수분 섭취, 가글, 필요 시 진통소염제 복용이 도움이 되며, 자극적인 음식이나 너무 뜨거운 물은 오히려 점막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증상이 3일에서 5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되면서 발열, 심한 통증, 삼킴 곤란, 편도 고름 등이 새로 생기면 세균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