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로구이로 나오는 “메로”는 남반구 심해에서 나는 고급 어종이고, 식당에서 흔히 보는 것은 사실 “파타고니아이빨고기(비막치어)”를 일본·한국에서 메로라고 부른 이름입니다.
1. 메로는 어떤 생선인가요?
학명: Dissostichus eleginoides
한국·백과: 비막치어 / 남극이빨고기
국제·영어: Patagonian toothfish, Chilean sea bass(칠레농어)
→ 남극·남반구 남쪽의 깊은 바다(수심 70~2,000m 정도)에서 서식하는 심해어로, 살이 흰색이고 지방 함량이 높아서 연하고 육질이 느끼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2. “메로” 이름이 어디서 왔나요?
원어원은 스페인어 “Merluza”(메루자), 지중해 대구류를 부르는 말입니다.
남미(칠레·아르헨티나)에서 잡히는 검은 대구류(파타고니아이빨고기)를 “Merluza Negra”(메를루자 니그라, 검은 대구)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메로(Mero)’로 변형됐고,
일본식 명칭이 그대로 한국 횟집·구이집에서도 “메로 구이/머리구이”로 정착한 것입니다.
3. 메로구이로 자주 쓰는 부위·특징
식당에서 많이 나오는 메로 머리구이·몸통살 구이는
고급 부위라 1kg당 5~8만 원대까지도 가는 고가 생선입니다.
지방이 풍부해 굽으면 기름기 + 담백함이 결합돼서,
“갈치·꽁치 같은 느낌인데 더 부드럽고 느끼한 타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4. 참고로 알아두면 좋은 점
이 어종은 남극 및 남반구 심해 생물자원 보호 협약에 걸려 있어서,
어획량이 제한되고, 합법·불법 어획에 따라 가격·신뢰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때문에 “메로구이”를 시키면 원산지·합법성(수입·인증)이 표시되는 곳이 있는지 간단히 확인하면 조금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