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는 며칠동안 흡혈을 안하면 아사할 가능성이 있나요? 그리고 선호하는 혈액형이 있는지요?
모기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며칠동안
흡혈을 하지 않으면 아사할 가능성이 있는지요?
모기를 잡다보면 모기을 터뜨려도 피가 나오지 않는 경우들도 많던데
한번 흡혈을 하면 며칠동안 굶는 건가요?
그리고 사람들 피 중에서
유독 선호하는 혈액형 같은 것이 있나요?
만약 있다면 무슨 이유로 특정 혈액형의 피를 좋아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모기는 암컷만 흡혈하는데 보통 2~3일간격으로 반복해서 피를 빨아갑니다.
다만, 에너지자체는 꿀과 당분으로 얻기때문에 며칠동안 피를빨지못해도 쉽게 아사하지는 않습니다.
흡혈은 알을 만들기 위한 단백질 확보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일부연구에서 O형 선호경향이 있었긴합니다.
감사합니다.
암컷 모기는 산란을 위한 단백질 공급원으로만 혈액을 필요로 하며, 주 에너지원은 식물의 꿀이나 수액이므로 흡혈을 하지 않아도 당분 섭취만으로 수 일에서 수 주간 생존할 수 있어 흡혈 부족이 직접적인 아사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한 번 흡혈을 한 암컷 모기는 알을 성숙시키고 소화하기 위해 보통 2일에서 5일 정도 휴식하며 이 기간에는 추가로 흡혈하지 않는데, 이때 잡힌 모기는 피가 나오지 않을 수 있으며 수컷 모기 역시 흡혈을 하지 않습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모기는 특정 혈액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이 A형이나 B형보다 더 많이 물릴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혈액형에 따라 피부를 통해 분비되는 화학적 신호 물질의 종류나 농도가 다르고, 모기가 이를 감지하여 대상을 구별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녕하세요.
모기가 흡혈을 하지 않으면 아사할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모기 성충은 흡혈을 하지 않아도 일정 기간은 충분히 생존할 수 있습니다.
우선 모기는 암컷만이 흡혈을 하며, 그 이유는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알을 성숙시키기 위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인데요 다시 말해, 모기의 에너지 공급원은 혈액이 아니라 꽃의 꿀이나 과즙 속의 당분입니다. 실제로 암수 모두 당분을 흡수하여 생명유지를 하고 있으며, 암컷은 교미 후 산란을 위해서만 추가로 혈액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흡혈을 하지 않아도 며칠에서 길게는 1~2주 정도는 충분히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자연상태에서 모기의 수명은 보통 수컷이 약 1주일, 암컷은 2주에서 한 달 정도인데, 흡혈이 없으면 알 형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생존 자체보다 번식 성공률이 낮아지는 것이 더 큰 손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모기를 잡았을 때 피가 나오지 않는 경우는 두 가지 이유로 설명되는데요, 그 모기가 아직 흡혈하지 않은 상태이거나, 최근 흡혈 후 소화가 끝난 뒤라서 체내에 남은 혈액이 거의 없는 경우입니다.
모기는 한 번 흡혈을 하면 약 2~3일 동안 혈액 단백질을 소화하며 난자 발달을 진행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추가로 흡혈하지 않으며, 산란 후 다시 흡혈 행동을 시작합니다. 즉, 흡혈 → 소화 및 난자 성숙 → 산란 → 재흡혈이라는 주기를 반복합니다.
마지막으로, 모기의 혈액형 선호에 관해서는 실제 연구가 있는데요 일본 오사카대학교의 한 실험에서, O형 혈액을 가진 사람에게 모기가 더 자주 달라붙는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혈액형 자체보다는, 피부에서 배출되는 화학 신호물질인 젖산, 암모니아, 지방산, 그리고 특정 탄화수소류의 조합이 혈액형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O형 사람은 피부 표면에서 특정 화학물질을 상대적으로 많이 분비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이 모기의 후각 수용기를 더 강하게 자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