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무릎의 비교적 넓은 찰과상(까진 상처)으로 보입니다. 현재 보이는 노란색은 대부분 고름이라기보다는 상처 치유 과정에서 나오는 삼출액과 섬유소성 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처 주변에 약간 붉은 기는 있지만 사진만으로 뚜렷한 감염 소견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운동장 모래바닥에서 다친 상처라 이물질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 초기 세척이 매우 중요합니다. 흐르는 수돗물로 5분 정도 충분히 씻어내고, 눈에 보이는 모래가 있다면 제거해야 합니다. 과산화수소나 알코올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상처 회복을 늦출 수 있습니다.
상처를 말려서 딱지를 만드는 것보다 바셀린이나 항생제 연고를 얇게 바른 뒤 습윤드레싱 또는 비점착성 거즈로 덮어주는 것이 회복에 유리합니다. 진물이 많으면 하루 1~2회 드레싱을 교체하면 됩니다.
현재 정도의 찰과상은 보통 1주에서 2주 정도면 피부가 덮이기 시작하고, 붉은 자국은 수주에서 수개월 남을 수 있습니다. 무릎은 움직임이 많아 다른 부위보다 조금 늦게 아물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붉은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경우, 열감이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노란 고름이 계속 나오는 경우, 발열이 생기는 경우, 또는 모래가 깊이 박혀 있는 경우입니다.
또한 파상풍 예방접종을 최근 10년 이내에 맞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학교 1학년이면 대부분 예방접종이 되어 있지만,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면 보호자와 함께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사진만 보면 응급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깨끗하게 세척하고 습윤드레싱으로 관리하면 잘 회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