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이라면 단순히 "신경과를 못 갔다"는 문제보다 먼저 정확한 진료과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박수가 계단 몇 층만 올라가도 170 이상, 심할 때 200 이상까지 올라가고, 가만히 걸어도 110 정도가 나오며, 심장이 심하게 뛰고 숨이 차는 증상은 신경과보다는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아심장 전문 진료가 우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0대라면 일반 성인 신경과가 아니라 소아청소년과에서 평가를 받는 것이 맞습니다.
내과에서 "신경과를 가라"고 한 이유가 자율신경계 문제를 의심해서였을 수도 있지만, 현재 증상만 보면 빈혈, 갑상선 질환, 부정맥, 기립성 빈맥 증후군, 자율신경 기능 이상 등 여러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오늘 보호자와 함께 병원에 갈 수 있는 날이라면, 신경과를 다시 찾기보다는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아심장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전도, 24시간 심전도 검사, 혈액검사, 필요 시 심장초음파 등을 통해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심박수가 200 이상까지 측정된 것이 맞다면 휴대폰 앱이 아닌 스마트워치, 산소포화도 측정기, 병원 측정 기록 등을 확보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현재도 가만히 있는데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고, 가슴 통증이 있거나, 실신할 것 같거나, 숨쉬기 힘든 상태라면 응급실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신경과 진료 거절 자체보다 "소아청소년과(특히 소아심장 분야)"로 진료 방향을 잡는 것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