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경기에서는 서로의 실수나 분위기를 탓하기보다 다음 한 포인트에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그런데 파트너에게 화를 내거나 상대를 무시하는 행동이 반복되면 실력과 별개로 함께 치기 힘든 상황이 됩니다. 우선 경기 전에 “실수해도 서로 탓하지 않고 다음 공에 집중하자”처럼 기준을 맞춰 보세요. 경기 중에는 감정이 올라왔을 때 바로 따지기보다 물 한 모금 마시고 포인트 사이에 짧게 “괜찮아, 다음 공 보자”라고만 말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래도 모욕적인 말이나 고성이 계속되면 그날은 무리해서 맞춰 주지 말고 게임을 중단하거나 다음 약속을 잡지 않아도 됩니다. 동호회 운영진에게 사실을 차분히 전달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즐겁게 운동하려고 모인 자리인 만큼, 예의 없는 행동을 참는 것보다 함께 칠 사람을 신중히 고르는 게 장기적으로 더 건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