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줄탁동시의 유래는 무엇인가요?
사자성어 줄탁동시의 뜻은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가 안팎으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으로 가장 이상적인 사제지간을 비유하거나 서로 합심하여 잘 이루어지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이 사자성어 줄탁동시의 유래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병아리가 껍질을 쪼는 것을 부를 줄(啐)자를 써서'줄'이라 하고, 어미 닭이 쪼는 것을 쫄 탁(啄)자를 써'탁'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알 속의 병아리가 온 힘을 다해 껍데기를 깨지 않으면 어미 닭 역시 밖에서 알을 쪼는 것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유래된'줄탁동시(啐啄同時)'란 사자성어는 이 두 가지 상호작용이 함께 이뤄져야 병아리가 부화할 수 있다는 비유에서 나온 것으로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롭게 완성됨을 의미합니다.
그 어원은 중국 송나라 시대 불가의 수행 지침서인 「벽암록」에 기록돼 있었던 고사성어로 줄탁치기(啐啄致機), 줄탁지교(啐啄之交)와 같은 뜻이라고 합니다.안녕하세요. 염민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줄탁동시의 유래는 불교경전인 '백운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백운경에서는 세상의 모든 것이 순식간에 변화하는 것을 설명하며, 줄탁동시라는 말을 쓰는데
고용한 분위기에서의 갑자스러운 변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 사자성어의 유래는 중국 송나라 벽암록에 담긴 교훈입니다.
어미닭이 알을 품어 새끼를 부화시키는 기간은 21일 정도인데 그 중 어미닭이 알을 품은지 18일이 지나면 알속에 병아리가 바깥으로 나오려 반응을 보인다. 이때 어미닭은 알속의 병아리가 부리로 알을 깨려고 하는 것을 알아채곤 부리로 알을 깨는 것을 도와준다.
그런데 신기한건 만약 병아리가 알을 깨려고 하지 않으면 어미닭 또한 절대 도와주려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병아리는 안에서 껍질을 쪼고 어미는 밖에서 껍질을 깨는 것, 이것이 동시에 일어나야 비로소 병아리가 세상에 나와 진정한 닭으로 성장할수 있게 된다.
이게 저 병아리와 닭으로부터 우리가 깨우치는 중요한 교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