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남자친구 곤지름 발견 후 질염증상이 심해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30대 여자입니다. 성의있는 대답 부탁드립니다.(가지고 있는 베리 중 최대한 많이 드리겠습니다.)

며칠전에 남자친구와 관계 중 남자친구 성기에서 사마귀를 발견했는데 뭔지 잘모르고 관계를 이어갔고, 처음엔 질이 따갑다가 이틀 정도 지나니까 질염 증상이 나타났는데 평소 질염보다 냉이 분홍색이였고 비릿한 냄새가 이렇게 심한 적이 처음입니다.(종종 관계 이후 질염에 걸렸었음)

그래서 생각해보니 남자친구 사마귀 때문인가 검색하다가 곤지름인걸 알게 됐는데요. 같이 병원가자고 하니 이미 갔다왔더라구요. 성병검사했는데 성병은 아니라고..

질문드립니다.

1.면역력이 너무 낮으면 생길수도 있다는데 그럴 확률은 희박하지 않나요? 거의 대부분 성접촉으로 생기는 거 아닌지요?

2. 24년 6월쯤부터 지금까지 교제중인데 곤지름이 이제 생기는 건 제가 원인인가요(저는 곤지름 내력은 없도 hpv검사결과 고위험군39번,가드넬라균 내력있습니다)남자친구가 원인인가요?

3. 제가 같이 병원가자하니 그제서야 말하는 건 본인이 찔려서 말을 먼저 안한걸까요?검색해보면 파트너도 치료하라고 나오던데..의심이 생기고 괘씸해요

4. 곤지름이 성병과는 다른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곤지름(생식기 사마귀)은 100% 성접촉(피부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입니다.

    면역력 저하는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억제되지 못하고 겉으로 증상(사마귀)화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할 뿐, 바이러스 자체의 감염 경로가 없는데 면역력이 낮다고 해서 저절로 생기는 병은 아닙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체내에 침투한 뒤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잠복기를 거칠 수 있으므로 사마귀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 시점이 감염 시점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가 오래전부터 잠복해 있다가 면역 상태나 컨디션에 따라 뒤늦게 발현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 연애 관계에서 감염 시점을 정확히 특정하기는 과학적으로 어렵지만, 성매개 감염이라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으며, 곤지름(생식기 사마귀)은 파트너 간 전파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두 사람이 함께 비뇨기과와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입니다.

    현재 겪고 있는 분홍색 냉과 심한 비릿한 냄새는 기존에 가지고 계시던 가드넬라균 질염이 관계나 면역 저하, 또는 새로운 자극으로 인해 급격히 악화되었거나 염증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으므로 미루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산부인과에 가셔서 질염 치료와 함께 HPV 정밀 검사를 함께 받기 바랍니다.

    또한 남자친구의 곤지름 치료 여부와 상관없이, 여성에게도 HPV가 전파되었을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주기적인 추적 관찰과 백신 접종을 논의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