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강아지가 틈만나면 나가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포메 1년 2월 정도 됐습니다.

저희집이 단독주택에 농사를 짓는 집이라서 마당과 밭이 크게 있습니다.

저랑 산책을 충분히 하는데도 문만 열리면 나갑니다.

저랑 형이 나갈 때는 안나가는데 엄마가 나갈려고 문을 열면 그 틈으로 빠져 나가는데 문제는 나가면 들어올 생각을 안해요. 맨날 나가면 잡아오는 건 제 몫이고 저도 개인적인 일을 하고 이는 경우가 많다 보니, 매일같이 나가는 애를 잡아올 수도 없고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안되지만, 잡는 사람 입장에서는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나가서 어디가든 신경 끄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시간 상관없이 엄마가 늦게 귀가하시는 날에 나가면 새벽에 나가서 애를 2-30분씩 잡으려고 뛰어다닙니다.

대체 왜 그런거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조만간 이사도 가서 빌라나 아파트로 갈 것 같은데 그 때도 같은 버릇 때문에 뛰어나가면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은 어린 아이들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특히 문이 열리는 순간 밖으로 나가려는 행동은 호기심, 활동 욕구, 외부 자극에 대한 흥분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당과 밭처럼 활동 공간이 넓은 환경에서 지내던 강아지는 밖에서 뛰어다니는 경험이 반복되면서 문이 열리면 나가는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산책을 충분히 하더라도 문이 열리는 순간의 자극이 더 강하면 밖으로 뛰어나가는 행동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하실 수 있는 방법은 현관이나 출입문 근처에 펜스나 안전문을 하나 더 설치해 바로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편입니다. 또한 문이 열릴 때마다 뛰어나가는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호자가 나갈 때 잠시 기다리는 훈련(문 앞에서 앉아 기다리기)을 꾸준히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미 밖으로 나간 경험이 많은 경우에는 부르면 돌아오는 호출 훈련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밖으로 나가는 행동을 강하게 혼내는 방식은 오히려 도망가는 행동을 강화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빌라나 아파트로 이사할 예정이라면 지금부터 문 앞 대기 훈련과 물리적인 차단 장치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 안녕하세요. 김다겸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매번 강아지를 잡으러다녀야해서 힘드시겠군요..

    어머님이 몇번 강아지를 데리고 나간적이 있으시다던가 산책담당을 하셨었다면 강아지 입장에선 어머님이 나가면 당연히 자기도 따라나가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혹은 어머님이 나가는 그때마다 탈출에 성공해서 나가면 자유롭게 뛸수있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경험에 원인을 둔 습관적 탈출이라 볼수있습니다.

    가장좋은방법은 현관에 중문이나 안전문을 설치해서 2중문으로 만드는것입니다.

    그러면 강아지가 안전문을 빠져나와도 현관에서 막히니 안전하게 집안에 강아지를 두고 외출이 가능하실겁니다.

  • 강아지가 문밖으로 튀어나가는 행동은 산책 부족보다는 외부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탈출 자체를 놀이로 인식하는 학습된 습관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보호자가 나갈 때 문 근처에서 앉아 기다리면 보상을 주는 교육을 반복하여 문턱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규칙을 인지시켜야 하며, 특히 어머니가 외출하실 때 강아지의 시선을 돌릴 수 있는 노즈워크 장난감을 제공하거나 안전문을 설치하여 물리적인 차단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입니다. 현재 단독주택 환경에서 반복되는 추격전은 강아지에게 일종의 놀이로 받아들여져 행동을 강화할 수 있으므로, 이사 후 아파트나 빌라에서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즉시 현관문 앞에 이중 격리 문을 설치하고 보호자가 통제권을 가졌을 때만 문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일관되게 교육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