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화를 잘 참거나 감정을 억누르는 성향이 강한 사람은 술에 취하면 그 억눌렀던 감정이 폭발할 수 있고 자존감이 낮거나, 불안·분노를 내면화하는 사람들도 술 마시면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술 마시면 진상 부려도 된다", "그건 술 탓이지 내 탓이 아니다"라는 합리화된 학습을 가지고 있어서 자제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 분해 능력이 낮은 사람은 조금만 마셔도 뇌 기능이 더 빨리 억제되고, 통제력을 더 쉽게 잃을 수 있습니다.
이건 유전적인 영향도 있고, 몸 상태(피로, 수면 부족 등)도 영향을 줍니다.
술을 마신다고 사람이 완전히 바뀌는 게 아니라, 속에 있는 감정이나 성향이 더 쉽게 표출되는 거라고 볼 수 있으며, 다만 반복적으로 술버릇이 안 좋다면, 그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본인의 책임 있는 행동 패턴으로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