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보이는 병변은 발등에 다수의 작은 홍반성 구진이 군집된 형태이며, 발가락 사이에서 시작해 위쪽으로 퍼졌다는 병력까지 고려하면 무좀(족부백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무좀은 흔히 발가락 사이에서 시작하여 가려움증을 동반하다가, 염증 반응과 함께 발등이나 발바닥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 가려움이 있었고 현재는 덜한 점도 진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입니다.
반면 한포진은 주로 손바닥, 발바닥 또는 발가락 옆면에 작은 수포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이며, 발등까지 퍼지는 양상은 비교적 드뭅니다. 또한 현재처럼 구진성으로 오돌토돌 만져지는 형태는 한포진보다는 염증성 무좀이나 습진성 변화에 더 가깝습니다.
다만 사진만으로 확진은 어렵고, 접촉피부염이나 습진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피부과에서 각질을 채취하여 시행하는 KOH 검사로 진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표준적입니다. 치료는 무좀으로 확인되면 국소 항진균제를 우선 사용하며, 스테로이드 단독 사용은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피부과 진료를 받아 KOH 검사를 통해 무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