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사춘기 시절 피부 트러블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우유 섭취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이유는 질문자님의 정확한 통찰대로 성장판이 열려 있는 골든타임의 희소성 때문이랍니다.
유제품에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와 호르몬 성분이 포함되어 피지선 분비를 촉진해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우유를 먹이는 이유가 뼈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과 단백질을 가장 손 쉽게 얻는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키는 성장판이 닫히면 어떤 수단으로도 되돌릴 수 없는 반면에, 피부 문제는 훗날 피부과 치료로 얼마든지 사후 복구가 가능하다는 기회비용적인 판단이 깔려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유를 마시면 무조건 키가 커진다는 것도 사실 낙농업계의 마케팅이 만들어낸 과장도 분명히 섞여 있습니다. 키 성장의 포인트는 유전적인 요인이 80% 이상이며, 우유는 단지 유전적인 잠재치까지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여러 영양 보조 수단중에 하나에 불과하답니다..
여드름 스트레스가 클 경우 우유 대신, 두부, 멸치, 영양제같이 대체재로 영양소를 섭취를 해도 성장에는 사실 전혀 지장이 없답니다.
영양 섭취가 부실했던 과거 시대의 관습과 섭취의 편의성이 빚어낸 결과이므로, 피부를 포기하면서까지 억지로 마실 필요성은 없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