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들의 조합이 꽤 특징적입니다.
체온은 정상인데 오한이 오고, 피부가 옷에 스치기만 해도 아프고, 몸을 살짝 눌러도 통증이 생기며, 기존 통증 부위가 갑자기 악화되다가 1시간 정도 후 서서히 가라앉는 패턴입니다. 이런 증상의 조합은 자율신경계 이상 반응이나 섬유근통(fibromyalgia)에서 나타나는 통증 과민화와 유사합니다. 섬유근통은 피부 접촉에도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allodynia)과 전신 압통이 특징인데 말씀하신 것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다른 가능성으로는 자율신경 기능 이상으로 체온 조절과 혈관 수축이 갑자기 변하면서 오한과 통증 과민이 동반되는 경우, 또는 드물게 주기적으로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가면역 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
진료는 내과에서 먼저 기본 혈액검사와 자가면역 관련 검사를 받아보시고, 이상이 없으면 류마티스내과나 신경과로 연결받으시는 순서가 좋습니다. 증상이 생길 때 체온, 혈압, 시간, 직전 활동을 메모해두시면 진료 때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