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최근에 시험이 끝나서 한줄 남겨봅니다.
시험이 끝나고 난 후에는 결과를 기다리느라 생각보다 편히 쉬질 못하더라구요.
거기다가 통과냐 아니냐는 갈림길에서 내가 왠지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한다고 바뀌는건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테니스를 열심히 치고 잠도 푹 자려고 하고 먹는 것도 평소보다 조금 더 잘 먹었어요.
그리고 어제 대망의 발표가 났는데요.
결과가 들어있는 메일 제목이 평가 결과 통보 정도로만 적혀 있어서 열어봐야 알 수 있었어요.
누르고 혹시나 몰라 다른데 5초간 보다가 결과를 확인했는데 "통과"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였습니다. 무척 기뻤지요.
그래서 뭘하지 생각했는데 먹고 싶었는데 참았던 걸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게 인생 행복해지는 기본요소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어젠 먹고 싶다고 생각한 후보 2개 중 하나를 먹었습니다. 아는 맛이지만 좋아하는 맛이어서 그런가 소소한 하지만 확실한 행복감이 퍼지더라구요.
푹자고 모닝똥 때리고 헬스하고 샤워하고 지금입니다. 나만의 평온한 루틴을 이어가면서 거기에 추가로 소확행을 추가하는게 시험이 끝나고 난뒤 누리는 행복같아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여행을 떠나도 좋고,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도 좋습니다.
남이 아닌 내가 행복해 질 수 있는 무언가로 나에게 선물을 주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또 못할만큼 어려운것도 아니라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계획하고 성공하고 자축하고 친한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그렇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