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씀드리면, 집에서 셀프로 처리하는 방법들이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는데 — 실 묶기, 손톱깎이 절제, 냉동 스프레이 — 이 방법들이 위험한 이유가 명확합니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는 마찰이 많고 습한 환경이라 감염 위험이 목이나 얼굴보다 훨씬 높습니다. 실 묶기를 잘못하면 혈류가 차단되면서 조직 괴사나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무엇보다 쥐젖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다른 병변인 경우가 있어서 육안으로 감별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사타구니 쪽은 콘딜로마(첨규콘딜로마, 성기 사마귀)가 쥐젖과 형태가 유사해서 전문가도 조직검사 없이는 확진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레이저가 번거롭게 느껴지시는 건 이해하지만, 병원에서 하는 이산화탄소 레이저나 고주파 전기소작술은 시술 자체가 수분 이내로 끝납니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처럼 접히는 부위는 오히려 레이저 후 관리가 더 수월하고, 흉터 위험도 낮습니다.
굳이 비용 문제라면, 피부과에서 다발성으로 한 번에 처리하면 개당 단가가 크게 낮아집니다. 집에서의 셀프 시술은 득보다 실이 클 가능성이 높으니, 피부과 한 번 방문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