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슴과 팔뚝에 국소적으로 몰려 있는 병변이라면, 피부 사마귀 중에서도 특히 ‘편평 사마귀’나 ‘물사마귀(전염성 연속종)’의 가능성을 먼저 생각해볼 수 있어요. 편평 사마귀는 표면이 매끈하고 약간 윤기가 나며, 주로 여러 개가 좁은 부위에 모여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물사마귀는 중앙이 살짝 움푹 들어간 둥근 모양에 진주빛 광택이 있고, 만졌을 때 단단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으로 번지기도 해요. 두 경우 모두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라서, 긁거나 문지르면 손이나 다른 부위로 옮겨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사마귀인지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모공각화증이나 작은 지방종, 심지어 여드름 흉터와 비슷하게 보일 때도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가슴 부위는 피지 분비가 많고 모낭염이 생기기 쉬운 곳이라서, 염증 후 색소침착이나 작은 돌기들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팔뚝은 햇빛 노출이나 마찰이 잦은 부위라서 광선각화증 같은 다른 피부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요. 따라서 집에서 연고나 지우개 같은 제품을 함부로 바르기보다는, 피부과에서 확대경이나 피부경으로 정확히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치료는 병변의 종류와 개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냉동치료나 레이저 치료, 면역 조절 연고 등이 효과적이에요. 특히 국소적으로 몰려 있는 경우에는 한 번에 여러 개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하니, 전문의와 상담하시면 좋겠습니다. 바이러스성 사마귀는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 후에도 손 씻기와 자극을 피하는 습관을 유지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