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화성에 지구의 흙을 몇톤 정도 가져가서

화성에 좀 골고루 뿌려주면 그 미갱물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흙 한 줌에만 해도 몇조 몇경 마리/수천 종의 미생물들이 살고 있을텐데 그 중에는 혐기성 세균도 있을텐데 그런 방식을 활용해서 테라포밍을 한다면 어떨까요? 제가 알기로 화성은 자기장 형성이 안돼서 바다가 형성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는걸로 아는데 비닐하우스 같은 형식의 돔 같은걸 만들어서 인공적으로 햇빛과 물을 주기적으로 공급해줘서 남세균 번식을 시켜 대기를 형성 시키는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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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 화성 표면에 지구 흙을 뿌리는 방식은 불가능하지만, 밀폐된 돔 내부에서 남세균을 번식시키는 방식은 과학적으로도 상당히 괜찮은 테라포밍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지구의 흙을 화성 표면에 직접 살포한다고 해도 화성 표면은 강한 자외선과 방사선, 토양 속 과염소산염 같은 유독 물질 및 너무 낮은 기압(지구의 0.6%) 때문에 흙 속 미생물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비닐하우스 같은 방식의 돔으로 방사선을 차단하고 적정 기압을 유지한 뒤, 토양을 정화해 지구 흙과 남세균을 투입하면 이산화탄소와 햇빛으로 산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돔 내부에서 생태계 구축은 가능하지만, 화성은 자기장이 없어 낮은 기압으로 대기가 유실되고 질소가 부족해 행성 전체 대기를 바꾸는 데는 수천 년 이상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구 흙의 야외 살포는 미생물 사멸로 불가능하지만 밀폐 돔 내 생태계 조성은 가장 현실적인 화성 개척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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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지구의 흙을 화성에 대량으로 뿌려도 극심한 저온, 낮은 대기압, 강한 우주 방사선 및 과염소산염 등의 독성 토양 성분 때문에 대부분의 미생물은 즉시 사멸하지만, 영하의 기온과 방사선을 차단하는 인공 돔 내부에서 독성을 제거한 화성 토양과 물, 인공 광원을 제공한다면 남세균이나 극지방의 극한성 혐기성 미생물은 생존하여 산소를 배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폐쇄된 돔 내부의 국소적인 생태계 조성에 그칠 뿐, 화성의 옅은 대기와 자기장 부재로 인한 태양풍 침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므로 행성 전체의 대기를 형성하는 테라포밍으로 이어지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명확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아이디어 자체는 흥미롭지만, 지구의 흙을 몇톤 가져가 뿌리는 것만으로 화성에서 미생물이 장기간 살아남기는 어렵습니다 .화성은 대기가 매우 희박하고 춥고 건조하며 강한 방사선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남세균도 물과 안정적인 환경이 필요해 그대로 방출하면 번식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밀폐된 돔 안에 물 압력 온도를 유지하고 남세균을 배양한다면 국소적인 산소와 생태계를 만드는 연구는 충분히 현실적인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