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생활비 내기도 싫고 집 나가살고 싶어요

제목대로 이제 집에 생활비 내기 싫고 집 나가서 살고싶어요

내가 지금 240 버는데 생활비를 100만원을 내고 있습니다 처음 내게된건 집이 힘든데 동생이 재수를 하게 되되었는데 나한테 도와달라면서 그 상황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동생 앞에서 누나도 도와줄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압박을 좀 했어요

집이 이혼가정인데 이혼했을 때 동생은 고3이고 저는 성인이라 아빠가 동생이 성인이 되면서 생활비도 아예 끊어버려서 그 말을 들을 당시에는 동생 재수만 끝나면 안내려고 했는데 내가 준 돈으로 세금내고 관리비 내고 엄마 동생 나 보험비 내면 받아도 부족하다고 3년간은 계속 내야한다는 말에 울며 겨자먹기로 계속 주고있어요

근데 제가 20대 후반이기도 하고 진즉에 독립을 하고싶었어서 가뜩이나 불만인데 저희 집이 엄해서 저녁 10시면 들어오라고 하고 저녁은 항상 가족하고 함께해야한다고 주말에 마음대로 못 나가게하는 그런 집안인데 한달 전 동생이랑 엄마랑 또 외출 문제로 싸우다가 엄청 소리지르고 저한테도 막 나가라고 그래서 너도 나가라고 그랬었어요

( 근데 이것도 처음이 아니고 항상 마음대로 안되면 이렇게 합니다 )

근데 창피하지만 현재 모아놓은 돈이 없어요 20 중반엔 좀 모아놓았다가 공부한다고 일을 6개월 쉬면서 모아놓았던 돈을 거의 다 쓰고 다시 모으려니까 이런 상황이 되어있었습니다

나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싫다 지금 집에 본 보내느라 모은 돈 하나 없는데 어떻게 나가냐고 하였고 뭘 줬으면 얼마를 주었냐고 하면서 다른 집 애들은 집에 생활비 말고 용동까지 준다며 오히려 한심하다는 듯이 말하고 방 밖에서 다 들리게 무시하는 발언과 욕을 하였습니다 그 상태로 서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한달이 지나 어제 동생이랑은 풀었는지 (좀 있으면 동생의 생일이라 풀은 것 같기도 합니다) 야식을 시키더니 제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며 와서 먹으라고 하길래 안먹는다고 하고 다시 들어와버렸었습니다.

그러고 오늘 나갔던 가족 단톡방을 파더니

저보고 생활비를 입금하라고 하길래 읽지도 않고 냅두었습니다

퇴근하고 들어오니 동생이 없어서 그런지 또 싸늘한 목소리로 생활비 왜 안보내냐며 이야기 하길래 필요없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고 뭐하고 막 하길래 50만원 이상은 보내지 않겠다고 하였더니 제가 학생 떄 선수생활을 했는데 그 때 저에게 썼던 돈을 갚으라며 5000만원은 족히 썼다면서 내라고 하길래 기가차서 들어왔습니다

생활비 내도 욕먹고 안내도 욕먹고

집도 나가살고 싶은데 돈도 없고 대출이라도 받아서 나와야하나 심히 고민됩니다

일도 힘들고 집에서도 이러니까 너무 우울하고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많이 힘들고 답답하시겠어요! 

    집에다 계속 돈을 주는데도 안좋은 소리를 들어야하고 또 안주면 안준다고 나쁜사람 취급하고 ㅜㅡㅜ 

    집에 들어가기도 싫으실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이제 가족들보다 본인 앞길에 신경쓰셔야 할것 같아요. 가족들에게 돈을 계속 주는건 밑빠진독에 물붓기 같아보이거든요. 

    20대 후반이신데 앞으로 계속 같은 생활하시면 본인에게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그리고 부모님께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충분히 했다고 너무 힘들고 앞으로 내 인생은 어떻게 해야할지 미래를 보자고 단호히 말씀하셔야할것 같아요. 

    당연히 돈 들여 운동시켜주시고 키워주시고 한거 너무 감사하죠. 그런데 감사한건 감사한거고 계속 평생 이렇게 사실거 아니면 단호해질 필요가 있으실듯합니다.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요즘 청년들 지원해주는 사업도 진짜 많고 학교근처는 원룸 가격도 엄청 쌉니다. 

    그러니 첨부터 너무 좋은집이나 좋은거 따지지 마시고 먼저 나오고 싶으시면 학교앞 원룸 (안전한지 꼭 확인후 안전한 곳으로) 이런곳도 괜찮을듯 합니다.  

    힘내세요!! 

    이러다 우울증 걸리실것같아서 걱정되네요ㅠ

  • 이런 답변이 질문자분에게 도움이 될지언정

    무슨말이라도 해드리겠습니다

    이혼가정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모님이 자식에게

    생활비,용돈을 강요하는건 아니라고봅니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생활비 겸 용돈을 드리면

    나중에는 더 요구하실거에요

    힘들겠지만 대출이라도 작게 받아서

    집에 보태는 돈을 대출갚으면서 생활하시고 벗어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려 현실적인 조언은 이 말 뿐이네요 힘내세요

  • 지금까지 버틴 것만 해도 정말 많이 참고 살아온 상황에 가까워 보여요

    단순히 생활비 문제 하나가 아니라

    가족 안에서 책임 압박과 통제와 감정 소모가 몇 년 동안 계속 쌓인 상태 같아요

    특히 가장 힘든 부분은 돈보다도

    내가 계속 희생하고 있는데 인정은커녕 죄책감만 계속 들게 만든다는 점 같아요

    동생 재수 문제 때문에 시작된 생활비가

    이제는 거의 당연한 의무처럼 굳어졌고

    거기서 벗어나려고 하면

    예전에 너 키우는데 얼마 들었다

    다른 집은 더 한다

    이런 말로 압박을 받는 구조가 된 거예요

    근데 부모가 자식 키운 비용을 나중에 숫자로 계산해서 돌려달라고 하는 건 정상적인 대화 방식은 아니에요

    그 말은 실제 돈 이야기를 하기보다

    죄책감을 이용해서 계속 붙잡아두려는 방식에 가까워 보여요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건

    당신이 게으르거나 무책임해서 힘든 게 아니라는 거예요

    240 벌면서 100씩 생활비 내고

    집안 분위기 맞추고

    통제까지 견디면서 살면

    돈도 못 모으고 정신적으로 지치는 게 당연해요

    오히려 지금까지 계속 버텨온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특히 집 분위기를 보면

    생활비를 내도 존중받는 구조가 아니라

    내니까 더 당연하게 여겨지는 구조에 가까워 보여요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무작정 참고 버티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독립 준비를 시작하는 거예요

    다만 지금 상태에서 바로 대출받고 급하게 나가는 건 조심하는 게 좋아요

    당장 감정으로 뛰쳐나오면

    월세 보증금 생활비 관리비 가전 식비까지 한꺼번에 몰려와서 더 무너질 수 있어요

    대신 단계적으로 움직이는 게 중요해요

    첫 번째는 생활비 기준을 정하는 거예요

    이미 말한 것처럼 50 이상은 어렵다고 선을 잡은 건 잘한 부분이에요

    계속 끌려가면 평생 모을 돈이 없어져요

    두 번째는 비상금 만들기예요

    지금부터라도 작은 금액이라도 따로 빼야 해요

    진짜 독립은 감정보다 돈이 있어야 가능해요

    세 번째는 죄책감과 현실을 분리하는 거예요

    가족을 도왔다는 사실과

    내 인생까지 포기해야 한다는 건 다른 문제예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도왔어요

    동생 문제 때문에 시작해서 몇 년 동안 100씩 냈다면

    모른 척한 사람도 아니고 책임을 외면한 사람도 아니에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우울감이 드는 이유가 당신이 약해서가 아니라

    집에서도 긴장하고 밖에서도 버텨야 하는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사람은 원래 집에서는 좀 쉬어야 하는데

    지금은 집이 휴식 공간이 아니라 계속 눈치 보고 방어해야 하는 공간처럼 느껴지는 상태 같아요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내가 나쁜 사람인가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내 삶을 다시 안정적으로 가져올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거예요

    독립은 도망이 아니라

    지금 같은 환경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 될 수도 있어요

  • 성인이면 독립하세요 무슨 100만원을 생활비로;; 차라리 그 돈을 저축하시는 게 낫지;; 독립해봐요 그래도 그 집은 돌아갈껄요? 지금 질문자님에게 피빨아먹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