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화산 아이콘 11
故윤석화 문화 훈장 추서
많이 본
아하

의료상담

안과

우아한 왕비
우아한 왕비

백내장수술후 잔여근시와 잔여난시가 남아 라섹을 해야 된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골다공증 고혈압
복용중인 약
에비스타 칼테오 텔미베타

10월 21,22일에 걸쳐 아이핸스토릭으로 수술했고 11/8 진료시 우안 잔여근시(-0.75) 잔여난시(-1)

좌안 잔여근시(-1) 잔여난시(-0.25)

11/29 진료시 우안 잔여근시 (-0.5) 잔여난시(-1)

좌안 잔여근시 (-0.75) 잔여난시 (-0.5) 로 측정됐어요

의사샘은 우안만 라섹권유하시던데 백내장수술후 저처럼 잔여근시나 잔여난시가 남아 라섹하신 분 계실까요? 그리고 라섹을 하게 된다면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지금 수치를 보면 근시는 줄어드는 추세고 난시는 늘어나는 추세라 최소 3개월은 지켜볼까 생각하는데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라섹비용도 또 추가로 든다고 해서 여러모로 속상하네요ㅠㅠ

아이핸스토릭으로 수술 결정할 땐 6~70cm이상 거리는 선명하게 잘 보고 아주 근거리는 돋보기 사용할 예정이었는데 수술 결과가 많이 황당해요

현재 40cm ~1m거리는 완전 잘보이는데 1m이상거리는 뿌옇고 글자도 겹쳐보이는 상태에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은 백내장 수술 후 비교적 흔하게 겪는 흐름에 가깝습니다. 아이핸스토릭(IHANCE TORIC)은 초점 범위를 조금 넓혀주는 인공수정체이긴 하지만, 잔여근시·난시가 남을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아래는 현재 상태를 판단할 때 핵심적으로 보셔야 할 부분들입니다.

    1. 시력 안정 시점

    백내장 수술 후 정확한 굴절값이 안정되는 데는 보통 6주~12주 정도 걸립니다. 초기에 난시와 근시는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고, 실제로 현재 수치도 서서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수술 후 약 6주 정도라 안정기 초입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최소 3개월(약 12주) 가까이 지켜보는 접근이 보수적인 기준에서는 타당합니다.

    2. 라섹 여부

    잔여굴절이 라섹 대상이 되는 기준은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고

    3개월 이상 수치가 안정되었으며

    각막 두께·표면 상태가 시술 조건을 충족할 때

    입니다. 현재 우안은 근시·난시 모두 비교적 의미 있게 남아 있어 교정 시 이득이 분명합니다.

    좌안은 잔여값이 상대적으로 작아 굳이 시술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담당의가 우안만 권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3. 지금처럼 "1m 이상이 흐리고 글자가 겹쳐 보이는" 이유

    잔여근시가 40cm~1m 거리에는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그 거리는 또렷하게 보이고

    1m 이상 거리에서는 근시·난시가 그대로 시력 저하에 관여해 흐려 보입니다.

    아이핸스토릭이 “준장거리 강화형”이라고 해도 잔여굴절오차가 남으면 기대한 만큼 선명도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4. 지켜봄과 조기교정 사이 판단

    일반적으로

    • 초기 굴절 값이 계속 변하는 패턴이면 → 경과 관찰

    • 안정기에 접어들었는데도 근시·난시가 의미 있게 남고 불편하면 → 라섹 교정

    현재는 조금씩 이동하는 중이라 너무 서두르지 않는 게 현실적입니다.

    5. 시술 시기

    보편적인 타이밍: 수술 후 3개월~6개월 사이.

    (안정된 굴절을 기반으로 정확한 교정량을 잡을 수 있기 때문)

    6. 비용 문제

    잔여굴절 교정은 백내장 수술 비용과는 별개로 취급되기 때문에 대부분 병원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부분은 병원 시스템 차이이지, 특정 렌즈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경과는 비정상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3개월 정도 지켜보는 접근은 합리적입니다. 다만 1m 이상 거리 불편이 생활에 크게 영향을 준다면 그 전에 한 번 더 굴절검사를 받아 변화 폭을 확인해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