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처증'과,'의부증',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요?
'의처증'이나, '의부증'으로 인하여 생각지도 않은 강력범죄도 많이 일어나거나, 어쩔수없이 고통을 감내하면서 그냥, 살아 가는 부부도 참, 많을텐데, 그럼, 이 의처증이나 의부증이란 병은 어느정도 수위어야 병이다,라고 보나요?그리고 이런 증상도 정신병으로 볼수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엄밀히 말해서 의처증, 의부증이라는 말은 정신과 용어가 아니고요..
질투망상(Delusion of jealousy)을 동반한 망상장애(Delusional disorder)라고 진단합니다.
1개월 이상 지속되는 배우자의 외도와 관련된 망상이 있으면서 환각은 없거나 뚜렷하지 않아야 하고, 망상 내용과 망상에 따른 행동 자체에 이상이 없어야 하며(조현병에 대한 배제)
조증, 우울증, 뇌손상 등에 대해서도 배제가 가능하다면 망상장애의 질투망상 아형(subtype)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망상장애 자체는 경증/중증 이런 식으로 분류하는 것이 아니고, 이 사람이 갖고 있는 배우자의 외도에 대한 생각들이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는 정도에서 납득할만한 반대 근거(외도를 하지 않는다는 증거)를 충분히 대서 생각의 변화가 가능하다면 망상장애 까지는 아닌 것이고, 충분한 반대 증거를 제시해도 전혀 배우자의 외도에 대한 생각 자체가 바뀌지 않고 공고하다고 하면 망상장애로 진단을 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대개 이런 경우 그저 인내만으로 버티는 경우가 많아요.
그다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어요.
의처증, 의부증의 치료는 기본적으로 정신분열증이나
망상장애를 기본으로 하는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며
본인이 충분한 인지를 할 수 있도록 집단치료보다는
개인적인 인지행동치료를 해야 합니다.
배우자 뿐만아니라 치료진과의 신뢰관계를 형성하는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아무리 바쁘고 어렵더라도 가끔은 정기적으로 자신이나
가족과 충분한 대화를 가지고 이해하는 조금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내가족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지 않나 사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