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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평 아파트 인버터형 시스템에어컨 27도로 6일 연속 사용하면 전기요금 얼마쯤 나오나요??
25평 아파트 인버터형 시스템에어컨 거실에서 27도로 6일 연속 사용하면 전기요금 얼마쯤 나오나요??
한번도 안끄고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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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름마다 이게 궁금해서 한전 앱 켜놓고 며칠씩 지켜본 적이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5평 거실 시스템에어컨 한 대를 27도로 6일 내내 돌렸을 때 에어컨이 먹는 전기는 대략 70에서 130kWh 사이입니다. 요금으로 환산하면 2만원에서 3만원대 정도 늘어난다고 보시면 얼추 맞습니다.
딱 잘라 얼마라고 못 하는 이유가 있는데, 전기요금은 에어컨만 따로 떼서 계산되는 게 아니라 그 달에 집 전체가 쓴 총량으로 누진 구간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똑같이 100kWh를 더 써도 원래 200kWh 쓰던 집이냐 400kWh 쓰던 집이냐에 따라 붙는 돈이 두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평소에 280kWh 쓰던 집이라고 치고 에어컨 6일치 90kWh가 더 붙어서 그 달 총사용량이 370kWh가 됐다고 하면 대략 6만 5천원쯤 나옵니다. 에어컨을 아예 안 켰으면 4만 3천원쯤이니까 6일 연속 튼 대가가 2만 2천원 정도인 셈이죠.
다행히 7월과 8월은 누진 구간이 완화됩니다. 300kWh까지는 kWh당 120원, 301에서 450kWh 구간은 214.6원, 450kWh를 넘어가면 307.3원으로 뜁니다. 여기에 기후환경요금 9원과 연료비조정액 5원이 kWh마다 붙고 마지막에 부가세 10퍼센트와 전력산업기반기금 3.7퍼센트가 얹힙니다. 450kWh 선만 안 넘기면 생각보다 무섭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번도 안 끄고 쓰신다고 하셨는데, 인버터 제품이면 그게 오히려 잘하고 계신 겁니다. 인버터는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압축기를 최소 출력으로 낮춰서 살살 도는데, 껐다 켰다 하면 그때마다 실내온도를 다시 끌어내리느라 전출력으로 돌아서 전기를 더 먹습니다. 27도면 실외기가 거의 쉬엄쉬엄 도는 구간이라 시간당 0.5에서 0.9kWh 정도밖에 안 나옵니다.
정확한 숫자가 궁금하시면 한전ON 앱을 깔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요즘 아파트는 원격검침 계량기가 달린 곳이 많아서 어제까지 쓴 사용량이랑 이대로 가면 이번 달에 얼마 나올지 예상 요금까지 바로 뜹니다. 저도 이거 보고 나서는 막연한 불안이 없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450kWh를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1kWh 추가할 때마다 307원씩 붙어서 체감이 확 달라집니다. 지금 총사용량이 400kWh 근처라면 며칠은 선풍기를 같이 돌려서 설정온도를 조금 올리는 게 요금 방어에는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