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는 다른 동물들보다 섭취하는 물의 양이 적은 편인가요?

코알라는 물을 섭취를 할 때 주로 식물을 통해서 섭취를 한다고 하던데

식물로 통해서 물을 섭취하게 되면

섭취할 수 있는 물의 양이 매우 적을 것 같습니다

코알라 자체가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적은 양의 물 섭취로도 생존이 가능하게끔 타고난 것인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코알라는 다른 포유류보다 직접 물을 마시는 빈도가 적은 편입니다. 유칼립투스 잎 자체에 수분이 꽤 들어 있어 대부분의 물을 먹이에서 얻고, 활동량과 대사율도 낮아 수분 소비를 줄입니다 .다만 물이 전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며 더위,가뭄,질병 때는 직접 물을 마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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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네, 코알라는 다른 포유류에 비해 직접 물을 마시는 빈도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식물에서 얻는 물만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지?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요, 핵심은 코알라가 적은 물로 버티도록 적응한 동물이라기보다, 먹이 자체에서 상당한 양의 물을 얻고 체내 수분을 매우 효율적으로 보존하도록 적응했다는 것입니다.

    코알라의 주식인 유칼립투스 잎은 종류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상당한 수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코알라는 하루에 많은 양의 잎을 먹기 때문에 잎에 들어 있는 물을 계속해서 함께 섭취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잎 한 장에서 물 몇 방울을 얻는다 정도가 아니라, 많은 양의 잎을 먹으면서 그 안에 포함된 수분을 지속적으로 공급받는 방식입니다. 또한 코알라는 물을 아끼는 방향으로 생리적으로 적응했는데요, 유칼립투스 잎은 수분이 충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많고 소화하기 어려우며 독성 물질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코알라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활동을 줄이고 하루 대부분을 쉬면서 보냅니다. 이렇게 활동량과 대사율을 낮추면 땀이나 호흡 등을 통해 잃는 수분도 줄어듭니다. 이때 신장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코알라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도록 체액의 농도를 조절합니다. 즉, 물을 많이 마셔서 수분을 보충하는 동물과 달리 들어온 수분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쪽으로 적응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사실 코알라라는 이름 자체가 원주민어로 '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죠.

    실제 코알라의 주식인 유칼립투스의 잎은 수분함량이 50~65%에 달하기 때문에 하루에 500g~1kg에 달하는 많은 잎을 먹기에 필요한 수분량을 충당할 수 있는 것이죠.

    또 하루 18~20시간 동안 잠을 자며 땀이나 호흡으로 빠져나가는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도 이유입니다.

    게다가 기초대사율이 다른 포유류보다 매우 낮아 생리 작용에 필요한 수분 소모가 자체가 적고, 뛰어난 농축 신장을 가지고 있어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줄이고 재흡수합니다. 대변 역시 수분이 바짝 마른 상태로 배출합니다.

    만일 수분이 부족하다면 비가 올 때는 나무 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을 핥아먹기도 하고, 잎에 맺힌 이슬을 먹어서 보충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안경곰님 말씀처럼 코알라는 적은 양의 수분으로도 생존할 수 있는 신체적, 행동적 생리 구조를 타고난 동물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