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대립이나 충돌에서 승패를 논할 대는 군사적 결과와 정치 외교적 실리를 철저히 구분하여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판단해야 합니다. 순수한 군사적 역량과 경제적 체급 측면에서는 압도적인 국방비와 첨단 무기를 보유한 미국이 이란에 비해 절대적인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군사 전력만 비교하면 미국이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파괴력과 범위가 훨씬 넓기 때문에 전통적인 물리적 전쟁 관점에서는 미국을 승자로 보게 됩니다. 그러나 전쟁을 통한 정치적 목적 달성이라는 외교안보 관점으로 접근하면 이란 역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할 만한 실리를 챙겼습니다. 이란은 중동 지역 내에서 반미, 반이스라엘 전선인 '저항의 축'을 확고히 결집하며 지정학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