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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은 왜 수혈할 때 아무거나 섞으면 안 되나요?
다른 혈액형끼리 수혈하면 응집반응이 일어나서 위험하다고 들었어요. 왜 혈액형에 따라 이런 거부반응이 나타나는 건지 그 원리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혈액형이 다른 혈액을 섞으면 적혈구 표면의 항원과 혈장 속 항체가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형 혈액의 적혈구에는 A항원이 있고, B형 혈액의 항체는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합니다. 이 과정에서 적혈구가 서로 붙는 응집 반응과 파괴가 일어나 혈관을 막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수혈 전 혈액형 확인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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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아무 혈액이나 수혈할 수 없는 이유는 우리 몸의 면역계가 다른 혈액형의 적혈구를 외래 항원으로 인식하기 때문인데요, 혈액형은 적혈구 표면에 있는 특정 항원과 혈장 속 항체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맞지 않으면 심각한 면역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적혈구 표면에는 A항원과 B항원이라는 분자가 존재하는데, 이들의 유무에 따라 A형, B형, AB형, O형으로 구분되며, 혈장에는 자신에게 없는 항원을 공격하는 항체가 자연적으로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A형 사람은 적혈구에 A항원이 있고 혈장에는 B항원을 공격하는 항-B 항체가 있고, 반대로 B형은 항-B 항원을 가지고 있으며 혈장에는 A항원을 공격하는 항-A 항체가 있습니다. O형은 A항원과 B항원이 모두 없지만 두 항원을 모두 공격하는 항체를 가지고 있고, AB형은 두 항원을 모두 가지고 있는 대신 항-A 항체와 항-B 항체가 없습니다.
혈액형이 맞지 않는 혈액을 수혈하면 혈장 속 항체가 수혈된 적혈구의 항원을 인식하여 강하게 결합하는데요, 이때 여러 적혈구가 서로 붙는 응집반응이 일어나며, 응집된 적혈구는 작은 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때 더 큰 문제는 항체가 결합한 적혈구가 빠르게 파괴되는 용혈 현상인데요, 응집되거나 파괴된 적혈구에서는 헤모글로빈이 혈액 속으로 대량 방출됩니다. 이 헤모글로빈은 신장에 부담을 주어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쇼크가 발생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혈액형이 맞지 않는 수혈은 매우 위험한 의료 사고로 간주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혈액형을 수혈하게되면 우리 몸은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는 항체 항원 반응에 의해 거부반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적혈구 표면의 항원과, 혈장 속에서 침입자를 감시하는 항체가 결합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A형(항-B 항체 보유) 환자에게 B형(B 항원 보유) 피가 들어오면, 항체가 환자의 몸에 없는 B 항원을 적으로 인식해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항체와 적혈구가 포도송이처럼 엉겨 붙는 응집반응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리고 뭉쳐진 적혈구 덩어리가 미세혈관을 막아 산소 공급을 막고, 공격받은 적혈구가 대량으로 터지면서 나오는 잔해들이 신장을 망가뜨려 목숨이 위험해지는 것입니다.
결국 거부반응은 외부 세포를 파괴해 몸을 지키려는 면역계의 방어 작용이 과도하게 일어나 발생하는 현상인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