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운동후 두통관련 문의드립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운동 후 나타나는 가벼운 머리 증상과 앞으로 운동을 계속해도 되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저는 평소 100m 전력질주, 풀업, 제자리멀리뛰기, 1500m 달리기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풀업 최대개수와 근력운동에도 계속 도전하고 싶습니다.

과거에 100m 기록 측정이나 전력질주를 강하게 한 뒤 비교적 강한 두통이 생겨 며칠간 지속된 적이 약 3번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운동할 때 조금 조심해서 했고, 그 뒤로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강한 두통이 계속 반복되는 양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단거리 질주, 풀업, 제자리멀리뛰기를 한 뒤 관자놀이가 아주 약하게 조이는 느낌이 있거나 이마 오른쪽 또는 왼쪽에 아주 약한 통증이 잠깐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뒷머리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약간 묵직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증상은 제가 과거에 경험했던 불편하고 뚜렷한 두통 정도는 아니며, 심하게 아픈 상태도 아닙니다.

최근에는 운동할 때 목과 어깨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전력질주 후에는 바로 멈추기보다 걸으면서 몸의 긴장을 낮추며, 네거티브 동작 등에서도 힘주는 방식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절한 이후에는 과거처럼 뚜렷하고 강한 두통은 나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가끔 관자놀이가 아주 약하게 조이는 느낌이나 이마의 미세한 통증, 뒷머리와 목의 약간 묵직한 느낌 정도입니다.

이런 과거력과 현재 증상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도 100m 전력질주, 1500m 달리기, 풀업 최대개수 도전, 제자리멀리뛰기, 목표로 계속 운동해도 괜찮을까요?

또한 이런 증상이 운동할 때 목·머리 주변 근육의 긴장이나 힘을 주는 자세, 호흡 등으로 생기는 운동성 두통 또는 긴장성 증상일 가능성이 있는지, 장기적으로 고강도 운동을 제한해야 하는 상황인지 아니면 원인을 확인·관리하면서 계속 운동할 수 있는 상황인지 의료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100m 전력질주, 풀업 최대 개수 도전, 제자리멀리뛰기 등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쓰거나 숨을 참는 고강도 운동 직후 발생하는 두통은 운동성 두통이나 목·어깨 주변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긴장성 두통의 전형적인 양상과 잘 부합합니다. 혈압이 급격히 오르거나 두경부 근육이 경직되면서 신경을 자극해 관자놀이 조임, 이마 통증, 뒷머리 묵직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동 시 목과 어깨의 힘을 빼고, 전력질주 후 쿨다운(걷기)을 하며, 호흡을 참지 않고 자연스럽게 뱉는 방식을 조절했을 때 증상이 과거보다 훨씬 완화되었다면 원인을 관리하면서 계속 운동을 이어가실 수 있는 상황으로 고강도 운동을 무조건 영구적으로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풀업이나 전력질주 시 힘을 줄 때 무의식적으로 숨을 꾹 참는 행위는 뇌압과 혈압을 급격히 높여 두통을 유발하므로, 힘을 줄 때 숨을 내쉬는 호흡법을 유지하도록 하고, 운동 전 목, 어깨, 상체 스트레칭과 가벼운 유산소로 근육의 긴장을 부드럽게 풀고, 고강도 인터벌이나 전력질주 직후에는 갑자기 멈추지 말고 반드시 가볍게 걸으며 심박수와 혈압을 서서히 낮추기 바랍니다.

    만약 평소와 다른 벼락 치듯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생기거나, 구토, 어지러움, 시력 저하, 팔다리 마비 감각 이상 등이 동반된다면 단순 운동성 두통이 아닐 수 있으므로 즉시 신경과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