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항암치료 중 입맛이 없을 때 어떤 음식을 먹는 게 좋을까요?

가족이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데 치료가 시작된 후 입맛이 많이 떨어져 식사량이 줄었습니다. 체중도 조금씩 빠지고 있어 걱정되는데요. 입맛이 없을 때 비교적 먹기 편하면서 단백질과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한 번에 많이 먹기 힘들다면 식사를 어떻게 나누어 먹는 것이 좋은지도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항암치료 중에 발생하는 식욕 부진과 미각 변화는 많은 환자가 겪는 흔한 어려움이지만, 체중과 근육량을 유지해야 치료 과정을 순조롭게 견뎌낼 수 있어서 적은 양으로도 영양 밀도가 높은 음식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일단 삼키기 편하면서 단백질 보충에 좋은 음식으로는 부드러운 계란찜, 연두부, 닭고기나 소고기를 곱게 다져서 넣은 영양죽이 좋답니다.

    여기서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거나 죽에 계란 노른자를 풀어서 조리하면 적은 식사량으로도 열량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답니다. 항암 중에는 음식 냄새 자체로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입안에서 쓴맛이 맴돌 수 있어서, 뜨거운 음식보다는 한 김 식힌 미지근한 상태의 음식이나 시원한 콩국, 과일과 플레인요거트를 곱게 갈아서 만든 스무디처럼 냄새가 적고 목 넘김이 좋은 메뉴를 적극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일반 식사로 충분한 영양을 채우기 버거우시면 시판 환자용 균형영양음료를 하루 2-4캔씩 간식처럼 천천히 나누어 마시는 것도 체중 방어에 정말 우수한 대안이 되겠습니다. 한 번에 정량을 다 드셔야 한다는 부담감은 식욕을 더 떨어뜨리게 되니, 규칙적인 세 끼 식사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하루 5-6회 이상 2-3시간 간격으로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패턴으로 전환을 해주셔야 합니다.

    환자가 조금이라도 입맛을 느끼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섭취할 수 있도록 손 닿는 곳에 스트링 치즈나 고열량 영양 간식(땅콩버터, 모듬견과류)을 준비해 두시어, 식사 도중 물이나 국물을 많이 마시면 금방 헛배가 부를 수 있으니 수분 섭취는 식사와 식사 사이 시간에 조금씩 챙겨주시는 것이 체중 유지에 유리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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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항암치료 중 입맛이 없더라도 기력과 근육 유지를 위한 단백질 및 영양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미각 변화나 자극에 민감해진 위장을 고려하여 향이 강하지 않고 식감이 부드러운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차갑거나 미지근한 온도의 음식은 은은한 향 덕분에 구토감을 줄이고 비교적 넘기기 쉽습니다. 한 번에 많이 드시기 어렵다면 하루 5~6회로 나누어 조금씩 자주 섭취하여 누적 영양량을 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 위장 보호 식단: 자극이 적은 데친 양배추, 당근 같은 익힌 채소를 먼저 섭취한 후, 부드러운 두부, 삶은 달걀, 계란찜 등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을 자주 나누어 섭취

    • 소량 분한 섭취: 한 번에 무리하게 드시지 말고, 부드러운 영양 음식을 하루 5~6회 이상 소량씩 나누어 섭취하여 체중 감소와 근손실을 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