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비둘기인가요? 아니면 무슨 새인가요?
비둘기 같이 생기긴 했는데 그냥 하얀 비둘기인가요?
비둘기에게선 한 번도 보지 못한 색깔이라서요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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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사진 속 새는 비둘기가 맞으며 국내에서 흔히 보는 집비둘기로 보입니다. 다만 우리가 흔히 보는 회색 비둘기와 달리 깃털 색 변이가 있는 개체이기 때문에 특이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집비둘기는 원래 인간에 의해 오랫동안 사육되던 종이 도시에서 야생화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회색뿐 아니라 흰색, 검정, 얼룩무늬, 갈색 등 색깔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사진 속 개체는 몸 전체가 흰색에 가깝고 일부 검은 반점이 섞여 있는 얼룩 형태이며 이는 유전적인 색깔 차이라서 자연스러운 개체입니다.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둘기가 맞습니다.
흔히 보이는 회색 비둘기와 종은 같지만, 유전적인 차이로 깃털 색깔이 다르게 나타난 개체죠.
비둘기는 본래 깃털 색상의 변이가 매우 심해서 완전히 하얀색이거나 갈색, 혹은 사진처럼 알록달록한 무늬를 가진 경우가 종종 발견됩니다.
사진 속 새는 품종 개량이나 유전적 변이로 인해 깃털 전체가 하얀색을 띠는 백비둘기이며 일반적인 집비둘기와 같은 종입니다. 야생에서 흔히 보이는 회색 비둘기와 달리 관상용이나 행사용으로 번식된 개체가 유입된 경우가 많으며 멜라닌 색소 결핍인 알비노나 유전적 특성인 루시즘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생물학적으로 비둘기과에 속하므로 생김새와 행동 방식이 동일하며 단지 깃털 색상에서만 차이가 나는 것이니 신기하게 보일 수 있으나 특별한 다른 종은 아닙니다. 모든 생명체는 유전적 요인에 따라 다양한 색채를 가질 수 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로 이해하면 충분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사진 속 새는 비둘기가 맞아 보여요:) 다만 우리가 길에서 흔히 보는 회색 비둘기와는 깃 색이 조금 다른 개체예요.
이런 경우는 보통 집비둘기 계열에서 자주 보입니다. 원래 비둘기는 색 변이가 꽤 다양한 편이라서 회색만 있는 게 아니고 흰색이나 갈색이나 검은색이 섞인 개체도 나와요. 사진 속 새처럼 몸은 거의 흰색인데 군데군데 검은 무늬가 남아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요. 그래서 완전히 다른 새라기보다는 색이 특이한 비둘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이 새는 완전한 흰비둘기라기보다 흰 깃이 많이 나온 비둘기에 가까워 보여요. 왜냐하면 머리 쪽이랑 날개 쪽에 검은 무늬가 조금 남아 있고 꼬리 끝도 어둡게 보이기 때문이에요. 만약 완전히 흰 개체라면 몸 전체가 더 균일하게 하얗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또 하나는 알비노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진만 보면 그쪽보다는 그냥 색 변이가 생긴 비둘기일 가능성이 더 커요. 알비노는 눈 색이나 전체 색이 더 특징적으로 보이는 편인데 이 새는 검은 무늬가 남아 있어서 보통은 부분적으로 색이 옅어진 개체로 보는 편이 자연스러워요.
정리하면 낯선 새라기보다는 하얀 색이 많이 나타난 비둘기예요. 길비둘기 중에서도 이런 색은 가끔 보여서 신기하지만 아주 이상한 경우는 아니에요. 정말 귀하고 특별한 다른 종이라기보다는 색이 예쁜 비둘기 한 마리를 보신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