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역대급생기있는소쩍새
제왕절개후 통즈은 어느정도가 지나야 나아지려나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제왕절개 후 통증 많이 아플까 무통이랑 엉덩이주사만으로도 관찮을까 페인부스터까지해야 괜찮을까 수술 후 3일정도가 제일 아플까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통증의 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수술 후 1일 차부터 3일 차까지가 통증이 가장 심한 시기로, 마취가 풀리면서 자궁이 수축하는 통증(인공 훗배앓이)과 수술 부위 상처 통증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침대에서 일어설 때, 화장실에 갈 때 장기가 쏟아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3일째가 지나고 병원 복도를 조금씩 걷기 시작하면서 통증이 드라마틱하게 줄어듭니다. 일어설 때 윽 소리가 나긴 하지만, 평지를 걸을 때는 '아프지만 참을 만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보통 일주일 뒤 실밥을 뽑고 나면 훨씬 편안해집니다.
수술 후 한 달 가량 지나면, 겉상처는 아물지만 속근육과 신경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찌릿하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가끔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일상적인 통증은 사라집니다.
본인이 평소 통증에 취약하시거나 덜 아프게 회복하고 싶으시다면 '페인부스터'까지 함께 하시는 것을 고려 하실 것을 권합니다.
제왕절개 통증은 자궁이 수축하는 아픔과 배 피부, 근육이 찢어진 아픔 두 가지가 동시에 오는데, 무통 주사는 전신에 작용하므로 자궁 수축 통증(훗배앓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혈관을 통해 진통제가 퍼지는 방식으로 사람에 따라 메스꺼움, 구토, 어지러움, 가려움증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페인부스터 (국소 지속형 마취제 처치법)는 전신이 아니라 수술로 짼 살과 근육 부위에 직접 얇은 관을 삽입해 극소량의 마취제를 2~3일간 아주 천천히, 지속적으로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피부와 근육이 찢어져서 발생하는 '칼로 째는 듯한 상처 통증'을 바로 그 자리에서 차단해 주며, 전신 부작용(구토, 어지러움)이 거의 없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두 가지를 함깨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서 수술 첫날과 둘째 날에 일어서서 걷는 회복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아픔을 참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 오히려 자궁 수축과 오로 배출, 상처 회복을 방해하므로 보통 4~8시간 간격으로 진통제를 맞을 수 있으므로 진통제를 요청하도록 하고, 무통 주사에 달린 버튼은 "진통제 추가 투여" 버튼으로 침대에서 처음 일어설 때, 소변줄을 빼고 처음 화장실 가기 15~20분 전에 미리 버튼을 한 번 꾹 눌러두면 훨씬 덜 아프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페인부스터가 비급여(일부 본인 부담)인 경우가 많아 고민되시겠지만, 제왕절개 후 가장 고통스러운 48시간을 훨씬 수월하게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훌륭한 방법으로, 출산 방식과 통증 제어 옵션을 선택하실 때 충분한 상담 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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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제왕절개 후 통증 관리는 산모마다 차이가 크지만, 대략적인 흐름은 있습니다.
수술 직후 24시간에서 48시간이 가장 힘든 시기입니다. 3일차가 고비라는 말이 많은데, 실제로는 2일차까지가 가장 강도가 높고 3일차부터 서서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1주일 정도면 일상적인 움직임이 많이 편해지고, 절개 부위 당김이나 불편감은 3주에서 4주에 걸쳐 줄어듭니다.
통증 조절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면, 무통(경막외 진통)과 엉덩이 주사(근육주사 진통제) 조합만으로도 대부분의 분들이 충분히 관리됩니다. 페인부스터는 수술 부위에 국소마취제를 지속적으로 주입하는 방식인데, 추가적인 통증 조절 효과가 있어서 통증에 예민하시거나 이전 수술 후 통증이 심했던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더 고려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선택지로 있다면 상담해보시는 게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차가 꽤 크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같은 수술이어도 통증 역치, 이전 출산 경험, 수술 시간, 산모 상태에 따라 경험이 많이 다릅니다. 담당 선생님께 본인이 통증에 예민한 편인지 미리 말씀드리고 진통 계획을 상의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