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에 제거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2021. 04. 17. 00:01

건강검진을 했는데 지방간이 있다고하네요.

현재 먹는거 줄이고 헬스 열심히 하고있는데

지방간이 제거될수있나요?

병원에서는 운동하면 없어진다고는 하는데

이런게 처음이라 내심 걱정되네요


총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소량 (여성은 1주일에 소주 1병 이하, 남성은 1주일에 소주 2병 이하) 마시는 경우에도 간에 지방이 많이 있는 질환을 말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하나의 병이라기 보다는 염증을 동반하지 않는 단순 지방간에서부터 만성 간염, 간경변증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의 간질환을 포람합니다. 단순히 지방만 끼어 있고 간세포 손상이 없는 가벼운 지방간에서부터 복수나 황달을 동반하는 간경변증이 생기는 경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유병률은 매우 다양하게 보고되나 일반인의 10-24%, 비만인구의 58-74% 까지 보고됩니다. 대부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가벼운 병이지만, 심한 지방간 환자 4명 중 한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각한 간질환 (간경변증)으로 진행합니다.

비만이나 당뇨병, 고지혈증을 가진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같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 호르몬제나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약을 장기 복용했을 경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우연히 시행한 검사에서 간기능이 나쁘다고 알고 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당뇨나 비만인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간기능검사를 권장합니다. 간내 지방간량의 정도에 따라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구분하거나 염증 동반 여부에 따라 단순지방간과 지방간염으로 구분합니다.

지방간과 관련된 인자인 당뇨, 비만, 약제 등의 원인을 교정해야 지방간도 좋아집니다. 당뇨가 있는 경우 혈당 조절을 철저히 하며 고지혈증이나 고혈압도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이 동반된 경우 적극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식이조절,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가장 좋은 지방간의 치료법입니다.

1) 식사요법 : 체중을 자주 측정하고 섭취한 음식을 기록하는 식사일기를 권장합니다. 식사를 거르기 보다는 하루 세끼를 잘 드시면서 한끼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야식을 피하고 기름에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 보다는 물이나 녹차 종류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탕, 꿀, 초콜렛, 라면, 도넛, 케익, 삼겹살, 갈비, 닭껍질, 햄, 치즈, 땅콩, 콜라, 사이다 등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음식을 천천히 드시도록 하고, 눈 앞에 간식거리가 보이지 않도록 치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고픈 상태에서 외식을 하면 과식하기가 쉽습니다. 외식 전에 약간 배를 채우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도 과식을 하고 말았다면 평소보다 운동량을 늘려서 에너지를 더 소비하도록 합니다.

2) 운동요법 : 운동은 지방간 치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혈압을 내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혈당도 내리고,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해주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시킵니다. 운동은 각자의 상황과 체력에 맞도록 선택하는데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산, 에어로빅 댄스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 할때 30분 이상 하십시오. 물론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운동의 강도는 몸이 땀으로 촉촉이 젖고 옆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정도가 좋습니다. 처음 시작 단계에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고 간단한 준비 운동을 하십시오. 운동 중에 가슴 혹은 무릎 등 몸에 통증을 느끼면 중단하십시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습니다. 운동 중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직까지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한 체중 감량을 권유합니다. 약물 치료로는 당뇨병 치료제중 일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약제들과 항산화제(비타민 E) 등이 단기간 치료에 사용되어 부분적으로 효과가 보고되기도 하였으나, 아직 장기간 치료 효과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특히, 시판되고 있는 지질 개선제나 간장 보호제는 보존적 치료효과만 있으므로 이들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향후 다양한 약제들이 연구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좀 더 효과적인 지방간 치료제가 나올 것이 기대됩니다. 여러 가지 다이어트 약제나 체중 감량 수술은 고도 비만의 경우 전문의와 상의 후에 제한적으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약이나 수술에 의존하기보다는 체중 감량, 식사조절, 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권장되는 치료법입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간질환 전문의를 찾아가서 진찰을 받으시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 04. 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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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최연철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음주에 의한 지방간이라면 금주가 필수입니다.

    비만이 지방간의 원인이라면 무엇보다
    체중 조절이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단기간에 무리해서 체중을 줄이기 보다는
    3-6개월간 서서히 체중의 10% 내외를 줄이도록
    노력하시는 것이 지방간 개선에 좋습니다.

    식사를 거르지 않고 식사량을 조금씩 줄이면서
    과식 및 야식을 하지 않으시는 것이 도움이 되고,
    음료수/쥬스, 튀긴 음식 등은 피하셔야 합니다.

    걷기, 수영, 자전거와 같은 유산소 운동
    각자의 상황에 맞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한번에 최소 30분에서 한시간 정도의 운동을
    주 3-4회 이상 꾸준히 하시면 지방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 04. 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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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병원 / 통합치의학전문의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면 금주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면 운동과 식단조절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간에 생긴 증상이 아닌 만큼 운동과 식단 조절을 오랜기간 해야 합니다. 지방간은 특별한 치료약이 없으며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 및 꾸준한 운동 그리고 식단 조절을 한다면 반드시 고쳐질 수 있습니다.

      다만 오랜기간 몸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만성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으며 의지력으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2021. 04. 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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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의원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선익 의사 / 약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지방간으로 문의주셨습니다.
        주원인은 음주와 비만이며, 주치료 방법은 칼로리가 낮은 식이요법과 운동이며 매우 중요합니다.
        술에 의한 지방간의 경우 금주를 하지 않으시면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금주만으로도 지방간은 빠르게 좋아질 수 있으며, 금주하시면서 정기적으로 지방간의 호전상태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2021. 04. 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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