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는 기본적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정통 왕조사입니다. 따라서 부여, 가야는 주변부로 밀려난 것입니다. 부여는 고구려의 선조국가처럼 인식되어 고구려 계통 안에 흡수된 역사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야는 여러 소국 연맹체 국가로 삼국 처럼 강력한 중앙집권국가로 성장하지 못해 정리하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가야사는 주로 신라와의 관계, 김유신 관련 정도로 제한되었습니다.
그리고 발해는 고려 지식인들에게 말갈계 북방 왕조의 성격으로 보았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즉 한반도 중심의 역사에서 발해가 제외된 것으로 여깁니다.
즉, 삼국사기는 고려 지식인들이 정통 삼국으로 생각하는 범위 안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만의 역사를 다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