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창시개명은 무슨사업인거죠?
안녕하세요? 정말 치욕스럽고 떠올리기 힘든 시대인 일제시대 때 저희가 당했던 일들이 많았었던데요~ 그때 창시 개명이 무슨 사업을 말하는지 알려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제가 조선인의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도록 강요한 명령입니다.
일제는 1931년 만주 침략을 시작으로 전쟁 야욕을 높이는데 1937년 중일 전쟁을 일으킨 뒤 동남아시아로 진출, 1941년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을 공습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킵니다.
이 무렵 한반도에서 황민화 정책을 펼치는데 이는 조선인들을 일본의 왕에게 충성하는 국민으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우리 민족의식을 없내는 민족 말살 정책을 추진합니다.
우리말과 글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우리 역사를 가르치지 못하게 했으며 일본 왕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황국 신민의 서사를 외우게 하고 일본 왕실의 조상을 모신 신사참배하도록했습니다.
창씨개명도 이때 이루어지는데 조선인을 일본인으로 만들겠다는 의도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창씨개명 제도는 일제 말기에 시행된 민족말살 정책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한국인 고유의 성씨제도를 일본식의 씨(氏)제도로 바꾼 것이었습니다. 한국인의 성과 이름을 일본식의 씨로 고친다는 것이 제도의 주요 골자입니다. 창씨개명은 한국인 및 한국사회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것으로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든 조치였습니다.
조선총독부는 한국 고유의 부계혈통 가족제도를 해체함으로써 가족집단의 힘을 약화시키고, 이를 대체한 일본식 가족제도를 도입하여 천황에 대한 충성심을 이끌어내고자 하였습니다. 한국인들은 어쩔 수 없이 창씨에 응하기는 하였으나, 나름의 방법으로 총독부의 의도를 분쇄하였습니다. 이를테면 문중차원의 창씨를 추진함으로써 가문의 결속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 문중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약 20%의 사람들은 창씨 설정을 끝내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