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데, 장모님은 단호히 반대하십니다. 사실 저도 키우고 싶은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큰아이가 어느 날 "친구 집 강아지랑 놀고 왔는데 너무 귀여워서 우리도 키우자"고 했습니다.
작은아이는 바로 '이름은 뭐로 할까'하며 들떠 있는데 장모님은 "냄새나고, 털 날리고, 번거롭다"며 단호히 반대하고 계시는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꺾기도 어렵고, 장모님 입장도 십분 이해됩니다. 그런데 사실 저도 내심 키우고는 싶어요. 얼마나 귀엽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저는 누구의 편을 들고, 또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장모님의 의견은 그리 중요한 의견이 아닙니다. 다른 글에서 답변 드린것처럼 테스트를 먼저 해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바로 강아지를 입양하기보다는 가족 모두와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먼저입니다. 장모님이 단호히 반대하시는 이상, 키우게 되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강아지가 단순히 귀엽고 놀기 좋은 존재가 아니라, 매일 돌봄과 훈련, 청소가 필요한 가족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장모님께는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생길 수 있는 불편을 구체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마련해 말씀드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털 관리를 위한 청소기, 공기청정기, 냄새 관리, 산책 분담 계획 등을 설명하시면 좋습니다. 그 후에도 반대가 크면, 당장은 키우지 말고 대신 가족이 보호소나 유기견센터 봉사를 함께 해보면서 아이들의 책임감과 가족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래야 누구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닌, 모두가 행복한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