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가 과거 미대생이고 화가지망생인게 맞나요?
히틀러가 과거에는 미대생이었고 화가지망생이라는것을 들었는데요.
그렇다면 히틀러는 원래 유소년기에는 화가지망생을 꿈꾸고 미대생인게 맞는지 그러다가 어쩌다 정치쪽에 입문하게 된건가요?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히틀러는 어린 시절부터 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오스트리아 빈 아카데미에 두 번이나 입학하려 하였으나 실패했습니다. 그는 건축물을 그대로 모사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당시 미술 사조에 맞지 않아 낙방했습니다. 이후 상업 회화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였습니다.
히틀러는 1차 세계 대전 중에 참전하고 독일의 패배를 목격하고, 좌절을 느꼈습니다. 그는 1919년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당에 가입하여 민족주의를 자극시키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맞습니다. 히틀러가 그린 그림이나 미대 응시 기록이 다 남아 있어요
독일은 세계1차대전 당시 남성의 99%가 병사로 동원되었단 말이 나올정도로
진짜 전쟁에 모든 힘을 다 썼고
히틀러도 당연히 전쟁터로 갔었습니다.
고향 오스트리아에선 군대가기 싫다고 독일로 도망갔는데
독일에 전쟁이 터지자 냉큼 자원입대 했다고 하죠.
아마 자기가 특별하다는걸 증명하고 싶어서 전쟁이란 특별한 이벤트에 참여했단 해석이 정설인데
거기서 특별함은 커녕 전쟁의 처참함과 위대한(풋) 조국의 패배를 맛본 히틀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각성하게 됩니다.
히틀러는 군대에 남고 싶어했지만 병사로서 무쓸모인 데다가
전쟁에 져서 군대 자체가 축소되서 쫓겨난 히틀러는
그후 여러 단체를 전전하다가
우연히 지방 약소정당이던 독일 노동자당에 스파이로 잠입을 명받았는데
쓸데없는 불평이나 하는 모습을 보고 뚜껑이 열린 히틀러가
1차대전 패배의 부작용으로 빚더미게 깔려버렸다는 당시 독일의 처참함을 역이용한
'이게 다 내부의 적 유대인 때문이다. 독일은 잘못없다' 라는 연설을 해서 대성공
쓸만한 연설가라고 당수가 그자리에서 히틀러를 입당시켜 줍니다
이 당이 바로 훗날의 나치당이죠.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돌프 히틀러는 그림을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아돌프는 그가 19세 되던 해인 1907년 10월 미술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으로 떠나 그곳에서 고아들을 위한 약간의 보조금을 받고 이어 빈의 미술학교에 두 번 지원했지만 두 번 모두 학교 측으로부터 입학을 거절당했습니다. 히틀러는 비엔나 콩쿨 대신 린츠 실업학교로 진학했지만, 그 이후에도 꾸준히 '아돌프 히틀러의 자화상', '성모 마리아와 유년 시절의 예수(1913)', '바다의 야상곡(1913)' 등의 다수의 그림들을 남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