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나이가들면 잠잘때 입을 벌리고 자는 이유는 뭘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57
50대 후반인데 잠 잘때 본인도 모르게 자꾸 입을 벌리고 코를 골면서 자니 자고 일어나면 목이 따갑고 입안이 씁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알고 십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고개가 올라가면 기도가 좁아지고 이때 숨을 더 잘 쉬려고 자연스럽게 입을 벌리게 되므로 가끔 입을 벌리고 자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그러나 매일 반복된다면 알레르기 질환이나 수면 무호흡증 등 질환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는 유해 물질이나 세균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는데, 입을 통해 숨을 쉬면 세균이 편도를 감염시키거나 천식, 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입을 오래 벌리면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구취나 충치 등 잇몸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입을 벌리고 자는 것을 고치려면 우선 원인을 찾아야하는데 알레르기 질환, 수면 무호흡증, 잇몸병 등 때문이라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기 바랍니다.
만약 특정 질환이 없는데도 입을 벌리고 잔다면 베개 높이를 낮춰보고 입 벌림 방지 밴드나 입 벌림 방지 테이프 같은 장치를 이용해 구강 호흡을 차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알레르기 질환이나 수면 무호흡증 환자처럼 코로 호흡이 힘든 환자는 테이프나 밴드가 오히려 호흡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