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에서 9살 딸이 이비인후과 검사 받았는데 편도 수술 필요하다고 했는데 해야 할까요?
비염 때문에 검사를 받았는데 편도가 너무커서 호흡할때 문제 생길 수 있다고 편도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필수로 해야 할까요?
수술하면 입원기간과 비수술 시 문제가 되는게 궁금합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편도가 체질적으로 큰 사람들이 있으며 이는 편도절제술의 적응증에 해당하는 소견이 맞습니다만,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서 막 질식을 한다거나 건강상의 큰 위해가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병관 의사입니다.
편도수술은 편도염이 반복되거나 불편감 심할 때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수술하면 반복되는 편도염이 없어져서 편해졌다는 의견들도 많이 있기는 합니다. 안한다고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고,, 이비인후과는 적극적으로 하는편이고, 소아과는 지켜보자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현재 호흡이 많이 불편한게 아니라면 조금 경과관찰 해보셔도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편도는 구개편도와 아데노이드, 그리고 설편도와 같이 목젖의 여러 부위에 위치한 조직입니다. 이 조직들은 3세 이하의 어린이들에서는 세균 등의 침입으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세균에 대한 면역 기능은 어린이가 성장함에 따라 감소하므로, 성인들에서는 편도의 기능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편도가 비대해지면 구개편도나 아데노이드가 호흡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중이염, 입냄새, 코골이,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인이고 반복적인 감염으로 편도가 비대해져서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경우에는 수술적으로 편도를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편도를 제거함으로써 반복적인 편도선염을 예방할 수 있고, 편도로 인해 좁아진 구인두의 내강을 넓혀 코 고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아데노이드를 제거할 경우에는 후비공을 막는 림프 조직만을 절제하기 때문에 일부 남은 아데노이드가 다시 비대해져서 코골이나 무호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은 주로 3세 이상의 어린이에게 시행됩니다. 어린이의 경우, 편도 및 아데노이드의 비대로 인한 중이염, 부비동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편도 및 아데노이드의 크기가 연령과 함께 감소할 수 있으므로 만 3~4세 이전에는 수술을 선호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수술은 전신마취를 통해 진행되며, 개구기를 이용하여 수술 부위를 노출시킵니다. 전기 소작기와 내시경 하 미세절삭기를 사용하여 양측 구개편도와 아데노이드를 제거합니다. 수술 시간은 약 1시간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수술 전에는 전날 자정부터 금식이 필요하며,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X선 촬영 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환자는 기저 질환과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일반적으로 1~2일 정도 입원하여 치료를 받습니다. 수술 후에는 통상적으로 24시간 이내에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목소리 변화, 비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 후 1~2주 동안은 부드럽고 찬 음식을 섭취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구강 세척을 꾸준히 시행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편도선 수술(편도절제술)은 만성 편도선염, 수면무호흡증, 편도선 비대 등의 경우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결정은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면역 체계 발달에 편도선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수술로 인한 장기적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 없이 약물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관리가 가능한지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수술이 불가피하다면 회복을 위해 보통 2-3일 정도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출혈, 통증,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