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반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했는데 전화 한 통으로 이별을 통보받았다면 허무하고 허탈한 마음이 드는 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오랜 연인이었다면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 주길 바랐을 것 같아요.
다만 장거리 연애가 시작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연락이 줄어든 두 달 동안 상대방도 외로움과 불안함을 많이 느꼈을 수 있습니다. 이미 마음이 많이 멀어진 상태에서 전화로 이별을 말한 것일 수도 있고요.
전화로 이별을 통보한 방식은 분명 아쉬울 수 있지만, 결국 중요한 건 이별 방식보다 서로의 마음이 그만큼 멀어졌다는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왜 전화였을까'를 계속 생각하기보다 4년 반 동안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허무함도 조금씩 옅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