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신장 투석 중인데 감자 요리 어느정도까지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투석 중이어서 칼륨 조절을 잘 해야하는걸로 들었습니다. 투병 전에도 감자를 참 좋아했는데요.. 감자에는 칼륨이 꽤 있다고 들어서... 혹시 삶거나 해서 칼륨이 어느정도 줄여지는지 (요리법에 따른) 궁금합니다. 요리법에 따라 어느정도 먹어도 괜찮은지도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신성 영양사입니다.
신장 투석 중이시라면 말씀하신 것처럼 칼륨 조절이 매우 중요한데요,
감자는 건강한 식품이지만 칼륨 함량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 섭취량과 조리 방법을 신경 써야 합니다.
감자 100g(중간 크기 약 1/2~2/3개)에는 대략 400mg 안팎의 칼륨이 들어 있습니다. 투석 환자의 경우 하루 칼륨 섭취 권장량은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000mg 전후 또는 그 이하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감자를 일반인처럼 자유롭게 드시기는 어렵습니다.
다행히 칼륨은 물에 녹는 성질이 있어 조리 방법에 따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는데요,
생감자를 그냥 찌거나 전자레인지 조리를 하면 칼륨 감소가 크지 않습니다.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 물에 2~4시간 담가두면(중간에 물 교체) 약 20~30% 감소합니다.
썰어서 끓는 물에 삶으면(삶은 물은 버리기) 약 30~50% 감소합니다.
얇게 썰어 데친 뒤 물을 버리고 한 번 더 삶으면(이중 삶기) 50% 이상 감소 가능합니다.
즉, 작게 썰고, 물에 충분히 담그고, 삶은 물은 반드시 버리는 방식이 가장 좋습니다.
섭취량은 개인 혈중 칼륨 수치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는 충분히 물에 담갔다가 삶은 감자 기준으로 한 번에 50~70g 정도(작은 감자 1/3~1/2개 정도)를 가끔 곁들이는 수준이 비교적 안전한 범위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같은 날 다른 고칼륨 식품(바나나, 토마토, 시금치 등)을 많이 드셨다면 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 건강을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투석 치료를 받으시면서 평소 좋아하시던 감자를 마음 편히 드시지 못하니 상심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감자는 100g당 400~500mg정도의 고칼륨 식품이며, 칼륨 전처리(Leaching) 과정을 거치면 수치를 30~50% 까지 낮출 수 있답니다. 칼륨은 껍질 주변에 많답니다. 껍질을 두껍게 벗긴 후에, 단면적을 넓히기 위해서 1cm 두께 이하로 얇게 썰거나 깍둑썰기 해부세요. 자른 감자를 미지근한 물(감자 양의 10배)에 최소 2시간 이상 담가두신다면 칼륨이 물로 용출이 된답니다. 담가두었던 물은 버리고, 새 물을 넉넉히 부어 충분히 삶아냅니다. 이때 삶은 물은 요리에 재사용하지 말고 버려주세요.
위의 전처리 과정을 거친 감자는 칼륨 함량이 100g당 약 150~200mg 수준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요리 형태로는 삶은 감자/매쉬드 포테이토가 있으며, 하루 1/2개~ 1개 미만이며, 전처리를 거친 후에 으깨어서 섭취를 합니다. 감자 볶음은 작은 접시(50g) 기준, 물에 담가서 전분과 칼륨을 뺀 후 조리를 합니다. 감자전/튀김은 가급적 피하고, 칼륨 농축도가 높고 수분 제거가 어렵답니다.
감자는 혈당 지수(GI)가 높아서 인슐린 반응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투석 환자분들은 에너지 대사가 중요하니 감자를 드실 경우 단백질(달걀 흰자)이나 양질의 지방(올리브유)을 곁들여서 혈당 상승을 늦추는 것이 대사 건강에 유리하겠습니다. 투석 생활중에 식단 관리에 있어서 좋아하는 음식을 무조건 제한해주시기 보다, 앞서 말씀드린 전처리 조리법을 통해서 칼륨 수치를 안전하게 조절하셔서 식사의 즐거움을 유지해보시길 바랄게요.
개인의 잔여 신기능이나 투석 효율에 따라서는 허용 수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혈액 검사 결과(K+수치)를 면밀이 확인해주시고, 평소보다는 감자 섭취가 느셨다면 수치 변화를 담당의와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사가 스트레스가 아닌 치유의 시간이 되도록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