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진원앙

진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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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피부과 의사 선생님.. 고3 하나 살려주세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안녕하세요 ㅠㅠㅠ 무슨 수를 써도 안괜찮아지는 피부를 가진 고3 여학생 입니다 작년 고2 가을부터 갑자기 심해진 이마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온갖 방법을 써봤습니다 근데도 전혀 괜찮아지는 기색이 안보여서 일단 이곳에 적어봐요.. 뭐가 문제인지..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제 상황을 다 나열해보겠습니다

1 - 12월에 피부과 상담 갔을 때 내 여드름은 화장품 때문에 생기는 거라고 말 해서 방학 2개월 동안 선크림도 안바르고 스킨케어만 했는데 정말 전혀 안달라졌어요

2 - 제 앞머리 때문일 수도 있지만.. 18년 인생 동안 앞머리가 없었던 적이 없었고.. 고2 가을 되면서 갑자기 심해졌어요!!!!! (일단 앞머리도 없애려고 지금 앞머리 기르고 있어요)

3 - 1월부터 리조랄 샴푸도 3일에 한 번씩 사용(거품 내서 이마에 5분 정도 올려두기)하고 있고 이마에 병원에서 받아온 클린디올액도 바르고 세럼 같은 것도 다 여드름 없애주는 시카 제품으로만 써요

4 - 1월부터 씻고 나서 항상 일회용 페이스 타올만 써요 절대 수건으로 안닦아요

5 - 이마에 올린 화장품에 땀까지 섞이면 모공이 쉽게 막혀서 여드름 생기기 쉽다는데 저는 화장한 상태로 땀을 흘릴 일이 없어요!!! 그리고 가끔씩 주말에 러닝 뛰는데 그 때는 화장을 아예 안해요 (선크림도 안발라요)

6 - 세안이 제대로 안돼서 그런 것 같기도 해서 작년 11월부터 클렌징 오일 써서 완전 깨끗하게 씻어내요

+ 제 이마 상태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오돌토돌 좁쌀이 한 번에 올라오고 크기가 거의 다 비슷해요 그리고 이마, 눈썹, 헤어라인 쪽 집중되어 있고 짜도 피지 잘 안 나와요!!! 가장 중요한건 일반 여드름 약이 효과가 없어요 아래 사진도 첨부해놓을게요

  • 1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오우 확실히 심해보이네요. 사진상 이마 전반에 균일한 크기의 작은 구진들이 다수 보이고, 특히 헤어라인과 이마 중심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염증성보다는 비염증성에 가깝고, “짜도 내용물이 잘 안 나오는 형태”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소견은 일반적인 면포성 여드름보다 모낭염, 그중에서도 말라세지아 모낭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피지 자체보다는 피부에 존재하는 효모균이 모낭 내에서 증식하면서 균일한 크기의 발진을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일반 여드름 치료제(벤조일퍼옥사이드, 레티노이드 등)에 반응이 떨어지고, 오히려 항진균 치료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 내용에서 리조랄 샴푸를 사용 중이라고 하셨는데, 사용 빈도와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 관리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과도한 세안과 오일 클렌징입니다. 클렌징 오일은 잔여물이 남으면 오히려 모공을 막고 말라세지아 증식을 촉진할 수 있어 이 경우에는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안은 하루 2회 정도의 순한 약산성 클렌저로 충분하며, 과도한 세정은 오히려 악화 요인이 됩니다.

    치료 접근은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첫째, 국소 항진균제 사용이 핵심입니다. 케토코나졸 크림 또는 샴푸를 단순히 “가끔”이 아니라 일정 기간 꾸준히 적용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둘째, 필요 시 경구 항진균제 치료를 고려합니다. 실제로 이 유형은 경구 치료에서 빠르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유분 많은 화장품, 헤어제품, 특히 헤어라인에 닿는 제품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넷째, 앞머리는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접촉 자극과 피지 축적을 유발할 수 있어 현재처럼 정리하는 방향은 적절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일반 여드름이 아니라 치료 타겟이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지금까지 치료에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피부과에서 단순 여드름이 아닌 모낭염 가능성으로 재평가 후 항진균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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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공부하느라 밤잠도 설치고 스트레스도 정말 많으셔서 피부가 많이 예민해졌을 거예요.

    지금은 무엇보다 손으로 얼굴을 건드리거나 억지로 짜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세안하고 순한 보습제를 꼼꼼하게 발라서 피부 벽을 보호해주세요.

    틈틈이 물을 자주 마시고 비타민을 챙겨 먹는 것도 피부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노력하신 만큼 좋은 결과와 함께 맑은 피부를 되찾으실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