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늦둥이를 보신 걸까요? 갱년기면 40대 중후반이실텐데 유아를 키운다고 하시면 늦게 출산을 하신 것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갱년기의 특성을 생각해 보면 본인 스스로를 돌보기에도 벅찰 수 있는 시기랍니다. 신체적인 변화도 나타나고 심리적으로도 우울하고 불안하고 짜증도 많이 나기도 하구요. 물론 밤에 화끈거려서 잠도 잘 못 잡니다. 예전에는 특별히 아픈 곳도 없었는데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몸도 힘들지요. 그래서 갱년기에는 누구를 돌봐주기보다는 스스로를 돌보시고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시기라고 봅니다.
이런 때에 육아를 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미 40, 50년을 많이 사용한 손목도 아이를 안고 일하다 보면 안 아플 수가 없지요. 아마 육아를 안 하시면 손목은 안 아파질 겁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육아를 꼭 하셔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최대한 갱년기 증상을 조절하는 여성호르몬을 드셔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그래야 내가 몸이 힘들지 않고, 아이를 돌봐줄 수 있을테니깐요. 여성호르몬이 부담이 되시면 식물성 여성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는 마, 석류 등을 드시거나 건강 기능 식품을 사서 드셔 보시는 것도 해볼 수 있답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당연히 부인과에서 진찰을 받고 여성 호르몬을 처방 받아 드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구요. 모쪼록 갱년기도 잘 적응하셔서 편안해지셨으면 좋겠고 아가도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