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입 안에 조금이라도 상처나면 바로 구내염으로 변해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제목 그대로입니다.. 입 안에 사소한 상처가 나면 무조건 구내염이. 됩니다 진짜 입병을 달고 사는 수준인데 원인이 뭘까요
혀나 입술을 씹으면 당장의 아픔보다 입병이 더 두렵고 입안에 상처가 생길 수 있는 감자칩도 먹기가 두려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말씀하신 양상은 단순 외상 이후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recurrent aphthous stomatitis)에 전형적으로 부합합니다. 병태생리는 명확히 하나로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구강 점막의 미세 손상 이후 국소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궤양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구강 점막 자체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약한 경우입니다. 침 분비 감소, 구강 건조, 잦은 씹힘 습관, 교정기나 날카로운 치아 모서리 등이 반복 자극 요인이 됩니다. 둘째, 면역 반응의 과민성입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자율신경 및 면역 조절 이상과 연관됩니다. 셋째, 영양 결핍입니다. 철분, 비타민 B12, 엽산 결핍이 있으면 아주 작은 상처도 궤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재발성 구내염 환자에서 이들 결핍이 동반되는 비율이 의미 있게 보고되어 있습니다. 넷째, 장 기능 및 전신 질환과의 연관성입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 흡수 장애, 드물게는 베체트병과 같은 전신 염증 질환의 초기 양상일 수 있으나, 현재 정보만으로는 후자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상처가 잘 생겨서”라기보다 “상처가 생긴 뒤 염증이 과도하게 증폭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감자칩, 혀 씹힘처럼 사소한 자극도 구내염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완치 개념보다는 재발 빈도와 중증도를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철분, 비타민 B12, 엽산에 대한 혈액검사는 한 번쯤 권장됩니다. 자극적인 음식, 과도한 구강 세정제 사용(특히 알코올 성분), 잦은 혀·입술 씹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내염 초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나 패치 사용이 궤양 진행을 줄이는 데 근거가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궤양 크기가 크고 반복 빈도가 매우 잦다면 단순 체질로만 넘기지 말고 구강내과 또는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요약하면, 현재 증상은 드문 상황은 아니며 체질적 요인과 면역·영양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반복 빈도가 높을수록 교정 가능한 원인이 있는지 한 번은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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