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인데 초음파로 보이던 난포가 안 보일 수 있나요?
두 달 전 초음파를 했을 때는 난포가 포도송이 처럼 보였어요
오늘 초음파를 해보니 포도송이 같은 난포가 보이지 않아서 말씀을 드렸는데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난포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인해 초음파 검사에서 난포가 보였다가 안 보일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진 경우, 난소에 여러 개의 작은 난포가 있는 모습이 흔히 관찰됩니다. 그런데 이 난포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크기나 모양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두 달 전 초음파에서 포도송이처럼 여러 개의 난포가 보였다면 이는 난포가 여러 개 모여있던 상태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호르몬 변화나 생리주기에 따라 난포의 크기가 변하거나, 일부는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변화 때문에 이번 초음파에서 난포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경우 개인마다 증상이나 난포의 변동이 다를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경과를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변화가 지속되거나 다른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의 경우 초음파상 양측 난소에 여러 개의 미성숙 난포들이 포도송이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지만, 항상 동일하게 보이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생리 주기의 시기나 호르몬 변화, 혹은 최근 복용한 약물(특히 항우울제, 수면제 등)이 난소 기능이나 배란 양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 시점이 배란 후 시기라면 난포가 소멸되었거나 배란된 후여서 더 이상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초음파의 해상도나 검사자의 기술에 따라 난포가 덜 보일 수도 있구요. PCOS 환자라도 매번 모든 난포가 뚜렷하게 잡히는 것은 아니며, 일시적으로 호전된 양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포가 “사라졌다”기보다는 현재 관찰되지 않거나 줄어든 상태일 가능성이 크며, 이는 일시적인 생리적 변화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호르몬 수치, 주기적 추적 초음파, 증상 변화 등을 함께 고려해 장기적인 진단과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