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심박수와 체온 변화가 서로 반대로 나타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왜 심박수와 체온 변화가 서로 반대로 나타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우리 몸의 대사와 에너지 소비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고, 그 과정이 심장 박동수와 체온 변화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갑상선호르몬이 심혈관계와 체온 조절에 영향을 주는 과정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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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갑상선호르몬은 인체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일종의 보일러이자 엔진 역할을 한답니다. 이런 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하는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감소하는 저하증에서는 대사 속도가 양극단으로 달라지고, 그 결과 체온과 심박수 변화 역시 정반대로 나타나게 됩니다.

    체온 변화의 원리는 세포의 기초대사량과 직결되어 있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는 호르몬 과다로 인해서 세포 내 에너지 소비가 빠르게 촉진됩니다. 영양소를 태워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다량의 열이 발생하므로 체온이 상승하고 더위를 참기가 힘들어집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대사 속도가 느려져서 에너지의 생성과 열 발생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지고 추위를 심하게 타게 됩니다.

    이러한 대사와 체온의 변화는 심박수의 변화와 정말 긴밀하게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작용하게 된답니다. 항진증으로 인해서 체내의 대사가 활발해져서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면, 온몸의 세포는 평소보다는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합니다. 게다가 몸에 과하게 쌓인 열을 밖으로 발산하기 위해서 피부 쪽 혈관이 확장이되면서 혈류의 흐름도 변하게 된답니다.

    인체는 이렇게 증가한 산소 요구량을 맞추고 늘어난 혈류량을 감당하기 위해서 심장을 더 빠르고 강하게 뛰도록 만듭니다. 게다가 갑상선호르몬 자체가 심장의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서 심박수를 직접적으로 높이기도 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빈맥이 발생하게 된답니다.

    반면에 저하증에서는 세포의 대사 활동이 떨어지면서 산소 요구량이 감소하므로 심장이 굳이 무리해서 혈액을 뿜어낼 필요가 없어지게 된답니다. 심장 근육에 대한 호르몬의 자극도 줄어들면서 심장 박동이 정상보다 느려지는 서맥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랍니다.

    결국에 갑상선호르몬이 체온과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각각 분리된 현상이 아닙니다. 호르몬이 몸의 대사 속도를 설정하면, 이에 맞춰서 세포가 열을 발생시키고(체온 변화), 그 대사 과정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함과 동시에 발생한 열을 몸 밖으로 순환시키기 위해서 심장이 박동 속도를 조절(심박수 변화)하는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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