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이라면 단순히 배탈이라고 넘기기보다는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식은땀이 날 정도로 아프고, 배변을 해도 통증이 계속되며,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소화불량보다는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10대에서 반복되는 아랫배와 중간배 통증은 과민성 장증후군, 변비, 위장염, 생리통이나 난소 질환(여성의 경우), 드물게는 염증성 장질환이나 충수염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배변과 관련된 복통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지만, 배변 후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다른 질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통증이 있을 때는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마시며 충분히 쉬는 것이 좋습니다. 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통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원인 질환을 가릴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반복적으로 이런 증상이 있다면 소아청소년과나 소화기내과에서 진료를 받아 혈액검사, 복부 진찰, 필요하면 대변검사나 복부초음파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바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져 참기 어려운 경우, 오른쪽 아랫배에 심한 통증이 집중되는 경우, 반복적인 구토나 고열이 있는 경우, 혈변이나 검은 변이 나오는 경우, 배가 딱딱하게 굳거나 의식을 잃을 정도로 아픈 경우입니다.
현재처럼 식은땀이 날 정도의 복통이 반복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단순히 참기보다는 가까운 시일 내에 병원에서 원인을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