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기업은 왜 이렇게 주주환원에 인색한 건가요?

SK하이닉스 배당금 375원 좀 어이가 없었는데요

오늘 슈카 방송 보니까

마이크론은 6월 잉여현금흐름의 100%를 주주환원 하기로 했고

키옥시아도 이번 분기 잉여현금의 97%를 자사주 매입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대기업은 주주환원에 이렇게 인색한 이유가 뭔가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

    한국 대기업의 낮은 주주환원은 지배구조 문제와 투자 우선순위가 핵심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배주주 지분율이 낮은 순환출자, 지주사 구조에서는 배당보다 사내유보나 계열사 투자를 통한 지배력 유지, 승계 재원 확보가 우선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등 설비투자 의존도가 높은 산업 특성상 대규모 투자를 우해 현금을 쌓아두려는 유인도 큽니다. 최근에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상법 개정 논의로 소액주주 권리가 강화되며 환원 확대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쟁사 대비 배당성향과 자사주 소각 비율이 낮은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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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한 경제전문가입니다.

    대기업에서 주주환원에 인색한 것은 주주파워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나스닥상장사들은 주주파워가 강력하며 소송건만 걸어도 수백억원짜리들이 많죠.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대기업 총수들이 결국 결정할텐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살거면 사고 말거면 말아라라는 식이 많을 것이고 그리고 이번엔 너무 크게 과열된 탓에 오른 탓도 있기에

    거물급 주주분들 아닌 이상 딱히 일반 주주들에 대한 생각없을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명근 경제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을 비롯한 상장기업들 상당수가 오너기업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자기들 회사고 내 돈이라는 마인드가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상황이죠

    내 돈 남주기 실은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우리나라는 정책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강제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주주환원에 인색한 이유는 아무래도 국내 기업 특성상 대주주 중심의 폐쇄적인 지배구조와 오너 일가 중심의 경영 구조가 가장 큰 문제이고, 배당에 불리한 세금 문제, 대규모 설비투자 관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은 지분율이 취약한 대주주가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서 사내유보금을 현금으로 쌓아두거나 시설 투자에 많이 활용하며, 주가가 오르게되면 추후 상속세나 증여세 부담이 커지면서 자발적으로 주가를 부양할 유인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이 주주환원에 인색하게 된 것은

    그렇게 해도 이를 마땅하게 대처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쉽게 말하자면 그렇게 해도 되었기에 그렇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의준 경제전문가입니다.

    한국 대기업 전반이 글로벌 기준에 비해 주주환원율이 현저히 낮은 이유는

    우리나라 특유의 지배구조, 세제, 그리고 사업 구조적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고 60%에 달하는 상속세율로 지분율은 낮은 지배주주가 회사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임. 그리고 주가가 낮아야 유리한 대주주구조로 주가가 높을수록 승계 구조에 문제가 됩니다. 더욱이 49.5%의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됨으로 굳이 배당할 이유가 없음.

    우리나라 대기업의 자사주 보유는 소각하지 않고 회사 곳간에 쌓아두는 경우가 많고 이를 대주주의 경영권이 위협받을 때 우호적인 제3자에게 넘겨 의결권을 부활시키는 방어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 안녕하세요. 박성훈 경제전문가입니다.

    제가 아는 한도에서 말씀드려볼께요

    우리나라의 지배구조상 오래된 고쳐야 할 구조 이기도 하고, 기업의 돈을 내부에 쌓아두는 것이 오랜 관행으로 굳어 있고, 언제 어려워질지 모르니 현금을 많이 쥐고 있으려는 습관이 강하며, 지배구조상 주주보다는 경영진과 회사 자체의 이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핵심 이유

    1. 위험 대비 현금을 많이 쌓아두려는 관행

    - 반도체는 경제 사이클이 매우 심합니다. 지금 돈을 잘 벌어도 1~2년 뒤면 큰 적자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좋을 때 번 돈을 나쁠 때를 대비해서 비축해둬야 한다 라는 생각이 아주 강합니다.

    - 마이크론은 미국 기업이라 어려울 때 주주에게 돈을 덜 돌려주겠다고 선언하면 되지만, 한국 기업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미리 많이 쌓아두려는 것입니다.

    - 잉여현금흐름 100% 환원은 미국 기업도 예외적인 결정이고, 평상시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습니다.

    2. 지배구조의 차이: 주주 영향력이 약함

    - 미국 기업은 주주가 강합니다. 주주들이 돈 돌려줘! 라고 요구하면 경영진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주주가 경영진을 해고할 수도 있으니까요.

    - 한국은 대주주·경영진의 영향력이 매우 강합니다. 배당을 적게 해도 누가 뭐라 하기 어렵고, 번 돈은 회사 안에 두고 경영진이 마음대로 쓰고 싶어 합니다.

    - 심지어 번 돈으로 다른 사업을 확장하거나 계열사를 지원하는 데 쓰는 경우도 많아서 주주에게 돌아가는 돈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3. 세금과 규제도 걸림돌

    - 배당에 대한 세금이 비교적 높아서, 기업도 배당을 많이 하면 주주에게 세금 부담만 늘어난다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또 대기업은 지배구조법·상법 등 여러 규제가 얽혀 있어서 배당·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 절차도 복잡하고 부담스러워합니다.

    4. 마이크론·키옥시아와의 차이

    - 마이크론은 지금 돈이 엄청나게 잘 벌리고 있지만, 동시에 이 돈이 오래 가지 않을 수도 있다 라는 시장의 의구심을 달래기 위해서 파격적인 환원을 약속한 것입니다. 일시적인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 키옥시아는 사실상 일본 기업이면서도 SK하이닉스가 큰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상장된 미국 시장의 규칙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 최근 변화의 조짐

    - 정부가 기업이 돈 쌓아두지 말고 배당·투자하라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고, 주주들의 요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는 최근 배당을 늘렸고, 하이닉스도 앞으로는 점차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속도는 느리지만 서서히 변하고 있습니다.

     # 정리해보면

    한국 기업은 사이클 변동이 심할 때를 대비해 현금을 많이 비축해두려는 습관이 강하고, 주주보다는 경영진이 마음대로 쓰려고 하다 보니 배당이 적은 것입니다. 마이크론 같은 파격적인 환원은 미국 시장의 압박과 일시적인 결정이지 평상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정부와 주주들의 요구로 점차 개선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