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으로 확진은 어렵지만, 현재 보이는 피부 병변은 전형적인 혈소판 감소증의 점상출혈 양상과는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혈소판 감소증에서는 보통 아주 작은 붉은 점들이 전신적으로 퍼지거나 쉽게 멍이 들고, 잇몸출혈이나 코피 같은 출혈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등 양측에 갈색 또는 자주색 반점들이 군집 형태로 퍼져 있고, 일부는 긁은 흔적과 오래된 색소침착처럼 보입니다. 또한 6개월 이상 지속되었고 땀을 흘리면 심해지며 가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만성 피부염이나 반복적인 긁음으로 인한 색소성 자반증 계열 질환 가능성이 더 우선 의심됩니다. 피부 혈관염이나 약물 관련 자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사진만으로 혈액질환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실제 혈소판 감소가 있는지는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잇몸출혈, 코피, 쉽게 멍이 듦, 소변이나 대변 출혈, 전신 피로감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상태라면 피부과 또는 내과에서 혈액검사와 피부 상태 평가를 한 번은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해 보입니다. 그 전까지는 뜨거운 물 샤워, 강한 때밀이, 반복적인 긁음은 피하시고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