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를 바닷물에 넣으면 왜 살 수 없나요?

생명과학에서 삼투압 개념을 배우는데,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가 체내 염분 농도를 조절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들었어요. 왜 서로 다른 환경에 적응한 물고기를 반대 환경에 넣으면 생존이 어려운 건지 그 원리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민물고기를 바닷물에 넣으면 말씀하신 것처럼 삼투압현상에 의해 살 수 없습니다.

    삼투압이란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물이 이동하는 현상인데, 민물고기의 체내 염분 농도인 약 0.9%보다 바닷물의 농도(약 3.5%)가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민물고기의 몸속 수분이 피부와 아가미를 통해 바닷물 쪽으로 계속 빠져나가는 극심한 탈수 현상이 일어납니다.

    민물고기는 몸 안의 염분을 지키고 물을 배출하는 시스템만 갖고 있어서, 바닷물 속에서 물을 아끼고 염분을 내보내는 반대의 조절을 하지 못합니다. 결국 세포가 수축하고 장기가 망가져 생존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바닷물고기를 민물에 넣으면 물이 몸속으로 과도하게 들어와 세포가 터져 죽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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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는 살아가는 환경에 맞게 체내 염분과 수분을 조절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민물고기는 몸속 염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조절하고 물 배출을 많이 하는 반면, 바닷물고기는 바닷물로 수분을 잃기 때문에 물을 마시고 염분을 배출합니다. 따라서 민물고기를 바닷물에 넣으면 과도한 염분과 수분 균형 붕괴로 세포 기능이 떨어져 생존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