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정원 노무사입니다.
기존에 삼성전자가 사용하던 성과급(OPI) 기준은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취지와 꽤 비슷했습니다.
기존 방식은 EVA (경제적 부가가치)로서, 영업이익에서 법인세, R&D 비용, 미래를 위한 시설 투자비(자본비용) 등을 전부 빼고 남은 진짜 알짜배기 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줬습니다.
질문자님 말씀대로 세후 순이익이나 투자비를 고려하지 않고 '영업이익'에서 뭉텅이로 성과급을 떼어가면 주주에게는 여러 가지 리스크가 발생합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매년 수십조 원의 천문학적인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투자 비용을 감안하지 않고 성과급을 먼저 챙겨주면, 미래를 위한 재투자가 위축되어 기업 가치(주가)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주주 몫의 감소도 있는데 영업이익에서 세금 내고 성과급까지 과도하게 빠져나가면 주주들에게 돌아올 배당금 재원(당기순이익)이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