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안 한 개한테 물린 아이.. 조치 없이 도망간 개주인.. 이런 경우도 상대방을 고소하나요?
저희 애가 혼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개 한마리가 뛰어들어와 아이의 다리를 물었습니다. 애한테 물어보니 개주인은 저희 애가 물리고 난 뒤 아프다 소리치니까 그때서야 뒤따라 들어왔다고 하고요. 아이는 개가 또 물까봐 겁에 질린채,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다친 부분을 움켜잡고 있었는데 개주인은 바라만 보고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자기 사는 층에서 그냥 내렸다고 합니다.
그날 윗집에 사는 제 친오빠가 관리사무실로 가 이 상황을 설명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개주인을 찾아냈습니다. 본인도 놀라고 무서워서 경황이 없었다고만 하더랍니다. 사과 한 마디 없이요. 애 다리는 퉁퉁 부어올랐는데, 경황이 없었다니요.. 이런 건 어떻게 해야하나요? 고소로 가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