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를 뗀 자리에 선명한 자국이 며칠 남아 있다면, 접착제 자극이나 떼어낼 때 생긴 마찰 때문에 생긴 접촉피부염 또는 염증 후 색소침착일 가능성이 큽니다. 파스 모양 그대로 남았다면 더 그렇습니다. 접착제나 약물 성분이 피부를 자극하면 붉어짐, 가려움, 따가움이 생기고 이후 갈색 또는 어두운 자국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접촉피부염은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염증이 있으면 의사가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같은 부위에 파스를 다시 붙이지 마세요. 문지르거나 때수건으로 밀거나 각질제거제를 쓰면 더 오래 갑니다. 보습제를 하루 2회에서 3회 바르고, 팔이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라면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색소침착이 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자국은 며칠 만에 사라지기보다 2주에서 몇 달까지 천천히 흐려질 수 있습니다.
가렵고 붉고 따갑다면 약국에서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짧게 쓰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물집·진물·통증이 있거나 범위가 넓으면 피부과에서 확인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발열, 고름, 점점 심해지는 붓기와 열감이 있으면 감염 가능성도 봐야 합니다. 접촉피부염은 피부가 감염될 수 있고, 통증·발열·고름이 있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