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생후 7개월 된 아이의 피부에 나타난 푸르스름한 반점이 엉덩이나 등 하부가 아닌 팔, 다리, 손등, 얼굴 등 다른 부위에 위치해 있다면 임상적으로 이소성 몽고반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소성 몽고반점은 일반적인 몽고반점과 달리 성인이 되어서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흐리게 남는 경우가 많아, 미용적인 목적으로 레이저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치료 시기는 피부가 얇고 반점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작은 영유아기(보통 돌 전후)에 시작할수록 레이저의 투과율이 높아 치료 효과가 좋고 필요한 치료 횟수도 줄어들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현재 반점의 정확한 색상 진하기와 크기, 위치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이것이 반드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수준인지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다가오는 영유아 건강검진 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먼저 육안으로 진찰을 받아보시거나, 치료 필요 여부와 정확한 레이저 시술 시기를 조율하기 위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장 아이에게 통증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유해한 질환은 아니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반점의 변화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두셨다가 검진 때 함께 보여주시는 것이 완벽한 감별과 향후 관리를 위한 가장 올바른 방법입니다.